지구상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 TOP10

동물들 세계에서도 '외모=경쟁력'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걸까요? 실제로 못생긴 동물에 대한 연구는 관련기관이나 기업의 자금 지원을 받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귀엽고 예쁜 동물들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이 덜하기 때문이겠죠?

 

아래에 소개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들은, 대부분 멸종위기종으로 생존개체수를 파악하기 힘든 동물도있고 심해에있어서 연구하기가 어려운 동물들도 있습니다.

 

 

 

반면, 독특한 외모를 가진 동물들은 생존을 위해 숨은능력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아래에 외모는 굉장히 독특하지만 각자의 생존환경에서 최대한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는, 일명 '지구상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들을 소개합니다.

 

 

 

10. 아이아이 원숭이 (Aye Aye)

 

주로 마다가스카르의 열대 우림에 사는 이 원숭이는 마다가스카르 손가락원숭이 혹은 아이아이원숭이 라고도 불리는 야행성 원숭입니다. 아이아이 원숭이는 1800년대에 발견된 종이며 여우원숭이와 비슷합니다.

 

다 큰 아이아이원숭이는 긴 어두운 갈색 또는 검은색 털에 뒤덮여 있고 매우 긴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큰 눈과 분홍색 코, 설치류와 비슷한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역시 설치류처럼 이빨이 계속 자랍니다. 귀는 매우 크고 자유자재로 움직여서 아주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밤에 나무껍질 속 벌레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잡아먹습니다.

 

다 큰 아이아이원숭이는 몸길이가 약 40센티미터 정도인데, 꼬리도 40센티미터 입니다. 또 손가락 모양이 독특한데, 세 번째 손가락은 다른 손가락보다 가늘고 길어서 나무를 두드리는 데 사용하며, 네 번째 손가락으로 벌레를 끌어내어 먹습니다.

 

 

 

9. 칠성장어 (Lamprey)

 

몸옆에 일곱개의 아가미구멍이 있어 칠성장어라고 불리는 괴상한 생김새의 이 장어는 다른 물고기에 기생하는 생활에 적응해 입은 턱이 없고 빨판 모양을 하고 있으면 이빨이 나있습니다.

 

칠성장어는 치어기엔 물을 필터링해서 미생물을 먹고 살지만, 성체가 된 후에는 다른 물고기(심지어 돌고래)에 흡착해 피를 뽑아 먹으며 살아가는 흡혈장어 입니다.

 

 

 

8. 별코 두더지 (Star-nosed Mole)

 

얼굴 한가운데 코가 있어야 할 자리에 ‘별’이 있는 별난 두더지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과 캐나다 동부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별코두더지(star nosed mole)’인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두더지의 코에는 손가락 모양의 22개 육질 돌기가 달려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이상하게 생긴 동물인 별코두더지는 또다른 능력이있는데요. 연구에 따르면 별코두더지가 먹이를 식별하고 먹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0.2초이고, 눈앞에 있는 대상이 먹을 수 있는 건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데는 0.008초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또한 물속에서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유일한 포유류이기도 합니다.

 

 

 

 

7. 블롭 피쉬 (Blob Fish)

 

영국의 BBC는 2013년 이색 단체인 ‘못생긴 동물 보호 협회’가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 순위를 발표했는데, 1위로 호주 인근 심해에서 서식하고 있는 ‘블롭피쉬’가 선정되었습니다. 심해어인 블롭피쉬는 얼핏보면 사람의 얼굴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있는데, 두툼한 코와 밑으로 처진 입꼬리, 어딘가 시무룩해보이는 얼굴이 특징입니다.

 

블롭피쉬는 2003년 처음 발견된 동물로 현재는 무차별적인 포획으로 현재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동물입니다.

 

 

 

6. 벌거숭이 두더지 쥐 (Naked Mole Rat)

 

툭튀어나온 앞니에 털이 없는 벌거숭이 두더지 쥐는 벌거숭이 뻐드렁이니 쥐 라고도 불립니다. 이름그대로 털이 거의 없는 벌거숭이 이며 주름이 많은 몸에 분홍색을 띠고 있는 8~10cm크기의 쥐입니다.

 

벌거숭이 두더지 쥐는 튀어나온 큰 앞니로 땅속에 굴을 파고 사는데, 특이한 점은 산소 없이도 18분 동안이나 살수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이 없어서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5. 듀공 (Dugong)

 

듀공은 홍해와 동부 아프리카에서 필리핀, 뉴기니,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의 수심 얕은 연안에 서식하는 포유동물로 몸길이는 3m가량이며 앞다리는 가슴지느러미처럼 생겼고, 발톱이 없습니다. 또한 뒷다리가 없으며, 꼬리지느러미는 고래와 같이 갈라졌습니다. 또, 목이 없으며 입 둘레에 털이 있고 네모진 주둥이를 갖고 있는 특이한 생김새의 동물입니다.

 

초식 동물인 듀공의 특이한 점은 젖꼭지가 앞다리와 겨드랑이 부분에 있어 마치 사람처럼 물속에 서서 새끼를 안고 젖을 먹힙니다. 가죽과 고기, 기름을 얻기 위한 밀렵으로 듀공은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동물입니다.

 

 

 

4. 바다돼지 (Sea Pig)

 

수심 3,000미터의 심해에서 서식한다고 알려진 스코토플레인(Scotoplane)은 살굿빛의 통통한 몸매를 자랑해 '바다돼지'라고 불리며 몸에 12개의 짧은 다리와 괴상한 모양의 돌기가 붙어있습니다.

 

바다돼지의 짧은 다리는 먹이를 입에 넣을 때 사용하며, 머리 위에 난 돌기는 곤충의 더듬이처럼 물속에서 방향감각을 찾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생김새가 조금 기괴하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스코토플레인은 바닷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생명체로 꼽히고 있습니다.

 

해삼의 일종으로 분류되는 스코토플레인은 해저 진흙 속에 있는 미생물을 주식으로 하는데, 이는 심해의 진흙을 더 깨끗하게 만드는 '필터' 작용을 하기 떄문입니다. 바다깊은 심해에 살기때문에 아직 이 생물에 대해 많은것이 알려지지않았고 계속해서 연구중인 생물 중 하나입니다.

 

 

 

 

3. 코주부 원숭이 (Proboscis monkey)

 

코주부원숭이는 코주부원숭이속의 유일한 종으로 큰코원숭이, 긴코원숭이, 뿔원숭이라고도 불립니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열대림에 서식하는 코주부 원숭이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 수컷의 코는 10cm나 아래로 늘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 덜 익은 과일을 많이 먹기 때문에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매우 뚱뚱한 몸집을 하고 있습니다. 코주부 원숭이 역시 현재 국제적인 멸종위기종 입니다.

 

 

 

2. 덤보문어

 

 

아기 코끼리 덤보와 닮아서 이름이 지어진 덤보문어는 문어목 우무문어과에 속한 문어로, 이 아목에 속한 문어들은 전부 1000~5000m의 심해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먹물이 없는 독특한 덤보 문어는 아기 때는 귀여운 모습이지만 다 자란 모습은 다소 징그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것은 최대길이 1.8m에 무게 5.9kg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1. 돼지코 거북 (Pig-nosed turtle)

 

코 생김새가 돼지의 코를 닮아 ‘돼지코거북’으로 이름 붙여진 이들은, 거북과 자라의 중간 단계로 1종 1속 밖에 없는 희귀종입니다. 뉴기니 플라이강에서 처음 발견돼 ‘플라이 리버 터틀(Fly River Turtle)’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돼지코거북’ 은 잡식성으로 나뭇잎이나 나무열매, 곤충, 게, 조개류 등을 골고루 먹습니다. 돼지코거북의 특이한점은 큰 덩치와 관계없이 평소 겁이 무척 많아 스트레스를 잘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문제는 사람처럼 먹는 행위로 스트레스를 푼다고합니다. 

 

돼지코거북은 번식가능한 성체들의 개체수가 매우 적은 탓에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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