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CPI 발표 한국시간 일정 2023년, 3월 예상치 안내입니다. 미 노동부에서 미국 1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4% 올랐다고 2월 14일(현지시각) 발표했습니다. 이번 CPI 발표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으로 7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작년 12월 CPI(6.5%)보다 0.1% 포인트 줄어드는데 그쳐 CPI 상승폭 둔화가 느려지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다우존스와 월스트리저널이 집계한 CPI 예상치 6.2%보다도 높았습니다.
미국의 2023년 1월 CPI(소비자물가지수)를 끌어올린 주범은 주택 임차료 등 주거비용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주거비용은 전월보다 0.7% 올라 전체 CPI상승분(전월 대비)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7.9% 상승해 근원 CPI 상승분(전년 대비)의 거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말 진정세를 보이던 에너지 물가가 오른 것도 한몫했습니다.
이번 2월 14일 발표된 미국 1월 CPI 지수 발표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고착화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CPI 지수가 발표되면서 이제 초점은 다가오는 3월 FOMC 회의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래에 미국 3월 CPI 발표 한국시간 일정 2023년, 3월 예상치 등을 소개합니다.
CPI(소비자물가지수)란?
CPI, consumer price index(소비자물가지수)란 가정이 소비하기 위해 구입하는 재화와 용역의 평균 가격을 측정한 지수입니다. CPI는 국가의 통계기관에서 계산한 물가지수의 일종이며 소비자물가지수의 변동률로 인플레이션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CPI를 이용해서 봉급, 연금, 급여, 물가를 연동시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CPI는 인구 조사 등과 더불어 국가의 기본적인 경제 통계입니다.
특히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인플레이션율을 중기적으로 약 2%대에서 유지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이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린 이유도 미국 CPI가 높기 때문이었습니다. 미국은 2022년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반대로 장기간 저인플레이션이나 물가상승이 마이너스를 유지한다면 중앙은행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금리를 인하하거나 양적완화를 실시하는 조치를 고려하게 됩니다. 주식을 하거나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미국 기준금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 CPI발표날에 촉각이 곤두세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 3월 CPI 발표 한국시간 일정 2023년
미국 CPI는 미 고용통계국에서 발표합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매월 12일 기준으로 전, 후에 발표되고 있으며 미국 CPI 발표 시간은 현지시간인 미 동부시간으로 8시 30분입니다. 2023년 미국의 3월 CPI 발표일은 2023년 3월 14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이며 이때 2023년 2월의 미국 CPI를 발표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미국 2023년 3월 CPI 발표 한국시간은 3월 14일 오후 10시 30분입니다. 이때 우리는 미국의 2023년 2월 CPI(소비자물가지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022 ~ 2023년 미국 CPI 발표일 및 시간, 예측과 실제 발표(전년 동월 대비 변동률)
발표일 | 시간(한국시간) | 발표 | 예측 | 이전 |
2022년 3월 10일(2월 CPI) | 22:30 | 7.9% | 7.9% | 7.5% |
2022년 4월 12일(3월 CPI) | 21:30 | 8.5% | 8.4% | 7.9% |
2022년 5월 11일(4월 CPI) | 21:30 | 8.3% | 8.1% | 8.5% |
2022년 6월 10일(5월 CPI) | 21:30 | 8.6% | 8.3% | 8.3% |
2022년 7월 13일(6월 CPI) | 21:30 | 9.1% | 8.8% | 8.6% |
2022년 8월 10일(7월 CPI) | 21:30 | 8.5% | 8.7% | 9.1% |
2022년 9월 13일(8월 CPI) | 21:30 | 8.3% | 8.1% | 8.5% |
2022년 10월 13일(9월 CPI) | 21:30 | 8.2% | 8.1% | 8.3% |
2022년 11월 10일(10월 CPI) | 22:30 | 7.7% | 8.0% | 8.2% |
2022년 12월 13일(11월 CPI) | 22:30 | 7.1% | 7.3% | 7.7% |
2023년 1월 12일(12월 CPI) | 22:30 | 6.5% | 6.5% | 7.1% |
2023년 2월 14일(1월 CPI) | 22:30 | 6.4% | 6.2% | 6.5% |
2023년 3월 14일(2월 CPI) | 22:30 | 6.0% | 6.0% | 6.4% |
2023년 4월 12일(3월 CPI) | 21:30 |
미국 CPI 예상치 및 미국 금리 전망
예상보다 고물가가 장기화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미국 2023년 1월 CPI가 공개되면서 연준을 둘러싼 긴축 우려도 한층 커졌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으나 예상보다 빠르지 않으며 기복이 있다는 점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예상만큼 빠르게 정책을 선회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2월 초 시장 예상을 훨씬 웃도는 강력한 1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된 뒤 금리 인상 조기 중단설은 힘을 잃은 상태입니다. 여기에 2월 14일 공개된 CPI까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준은 통화 긴축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판단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던 제폼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도 맥락이 같습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 DC 이코노믹클럽 대담에서 '상품 부문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 매우 초기 단계'라고 말하면서도 '주택과 서비스 부문에서는 보지 못하고 있다'라고 미국 물가에 대해서 진단한 바 있습니다. 다수의 연준 당국자들 역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 '더 오랜 기간 더 높은 금리가 지속되는 긴 싸움이 될 수 있다' 등의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내 왔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금리인하로 전환할 가능성을 기대했으나, 이번 CPI발표와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최소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3월과 5월 0.25% 금리 인상 후 6월 또 한차례 0.25% 포인트 인상해 금리 상단이 5.5%를 찍을 가능성이 46.9%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외에 도이체방크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미국 금리 수준을 5.6%로 보고 있고 바클리스는 미국 금리 고점을 5.25~5.5%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3월 FOMC 까지 2월 고용보고서 등이 남아있는 만큼 1월 CPI 발표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쨌든 연준은 금리를 0.5% 포인트 정도는 추가로 인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연준이 이것을 변경하려면 훨씬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며 연준 파월 의장 말처럼 결국 향후 금리를 결정하는건 앞으로 발표되는 CPI, 고용보고서 등 데이터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