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었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 위원 다수는 경기침체보다 인플레이션 위험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특히 노동시장이 매우 빡빡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임금과 물가에 대한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높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의사록을 보면 지난 fomc 회의의 25bp 인상폭은 만장일치가 아니었습니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맞서는 연준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50bp 인상을 원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고 평가하면서 최종금리 전망이 더 높아질 수 있고 나아가 추후 금리인상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래에 2023년 2월 fomc 의사록 발표 내용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fomc 의사록
fomc 의사록은 fomc 정책결정 회의 약 3주 후에 공개되는 fomc 회의내용의 상세한 기록입니다. fomc 의사록에서는 추후 통화정책에 대한 fomc 의 입장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특히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결정에 단서를 얻기 위해 발표되는 fomc 의사록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3년 2월 fomc 의사록 발표 내용
연준은 지난 2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올린 4.5 ~ 4.75%로 결정했습니다. 의사록에서는 참석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되어있다고 했습니다. 의사록에선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향 위험이 정책 전망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남아있으며, 인플레이션이 확실하게 2%를 향할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위험 관리 관점에서 적절하다고 언급했다'라고 나와있습니다.
또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불충분하게 제약적인 통화 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완화에 대한 최근의 진전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시장이 어느 정도 매파적인 fomc 의사록을 반영해온 만큼 이날 발표된 의사록은 예상된 수준이었습니다. 실제로 미국 국채금리는 의사록 발표 이후 거의 변화가 없었고 달러화는 소폭 올랐습니다. 주가는 의사록 발표 전에 소폭 오르다가 하락세로 전환되거나 오름폭을 줄였습니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6~8주전에 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회복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감파르게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해서 말했습니다.
2023년 3월 fomc 기준금리 예측
2월 fomc 의사록에서 추가적인 기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3월 fomc 인상폭을 두고 0.25% 상승설이 유력해 보입니다. 다만 3월 이후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fomc 의사록이 2월 fomc 회의 이후 발표된 1월 고요보고서와 cpi(소비자물가지수), ppi(생산자물가지수), 소매판매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하고 0.5% p 인상에 나설 수도 있음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목해야할 지표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나타날 실질적인 물가 안정입니다. 또한 선물 시장에서는 6월 fomc 회의까지 여전히 3회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57%로 높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3월, 5월, 6월 fomc에서 연속으로 올린다는 의미이며 이번 fomc 의사록 공개로 바뀐 것은 사실 별로 없어 보이는 상황입니다.
다수의 위원들은 작년 12월 점도표에서 전망했던 5.1%보다 금리를 더 높이 올릴 준비가 되어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둔화되거나 침체에 빠질 위험보다 인플레이션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할 위험에 대해 더욱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최종 금리 전망치도 5.25% ~ 5.5%로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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