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컬쳐 매거진k 2017. 10. 25. 06:40
필리핀 아구산 델 수르(Agusan del sur)주에 살고 있는 길버트 산체스(Gilbert Sanchez)씨는, 지난 3년간 18미터 높이의 코코넛 나무에서 단 한번도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이 코코넛 나무에 올라 3년간 내려오지 않은 이유는 '말다툼'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2014년 당시 누군가와 사소한 문제로 말다툼을 이어가던 중, 흥분한 상대방이 갑자기 총을 꺼내 산체스 씨를 위협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총을 직접적으로 사용했던 것은 아니였지만 산체스씨는 당시 상황에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아버렸고, 언제든 그가 찾아와 자신을 죽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집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코코넛 나무에 올라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18미터에 이르는 나무 위에서의 삶을 살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