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제전망 및 경제성장률 점점 어두워지는 세계경제

2023년 경제전망 및 경제성장률 점점 어두워지는 세계경제

미국에서는 현재 노동시장의 긴축 징후와 기업 활동의 둔화로 인해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인플레이션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유로존과 영국의 기업 활동은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연구소(IIF)는 지난 11월 말에 발표한 분석에서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금융위기에서 막 벗어나기 시작했던 2009년과 같은 1.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이 비관적인 전망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에 발행된 보고서에서 경제학자인 알바로 산토스 페레이라는 ''우리는 현재 매우 어려운 경제 전망에 직면해 있으며 2023년 세계 경제의 성장은 둔화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미국 금리

미국은 2021년 중반부터 물가가 크게 뛰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4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2022년 초까지 연환산율은 6%를 넘어섰고 10월에는 최고 6.6%까지 도달했습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중앙은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3월 0.0~0.25%이었던 기준금리를 11월 말 3.75~4.0%로 극적인 인상을 단행하였습니다. 연준은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해 국민들로 하여금 저축에 대한 이자율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차용에 대한 이자율을 낮춤으로써 중앙은행은 수요를 줄여 그에 따른 물가 상승률을 늦추기 위함이라 전했습니다. 연준은 일반적으로 연간 2%의 인플레이션율이 적정선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또한 이를 장기적인 목표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기 침체

연준의 목표는 경제를 파괴적인 불황으로 몰아넣지 않는것과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많은 경제 지표가 수요를 둔화하려는 움직임들이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나타내주고는 있지만 경기 침체의 위협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11월 말에 발표되었던 소식에 의하면 기업이 소비자 수요 감소에 대응하면서 미국의 비즈니스 활동이 5개월 연속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일자리를 계속해서 추가했지만 실업 수당 신청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오히려 노동 시장이 약화될 가능성도 있는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FOMC의 11월 초 회의에 의하면 내년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중앙은행의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문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인해 식량 및 연료와 같은 필수품들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각국의 정부들은 현재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는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의 정부들은 치솟는 식량 및 에너지 요금에 대처하고 기타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금융연구소(IIF)에 따르면 2023년에는 글로벌 성장이 낮을 것이고 특정 분야는 하락에 직면할 것이며 유럽은 누적 GDP의 2% 감소를 경험할 것이라 예측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국가가 경제 침체를 겪게되는 것은 아닙니다. 목재, 광석 및 기타 주요 원자재 수출이 많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오히려 유익한 것으로 입증되기도 했었습니다. IFF 보고서는 전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경제 수축이 예상되지만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GDP가 1.2%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 또한 현재는 ''코로나 제로'' 전략으로 인해 경제 활동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지만 IFF와 일부 경제기관들은 내년부터 중국의 정책이 크게 완화될 것이며, 중국 경제가 스스로를 되살리려 시도함에 따라 최대 2%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 전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는 지난 10년 동안의 평균 성장률에 비해서는 상당히 감소한 수치이긴 합니다.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하여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를 제외하고, 영국은 세계 최대 경제국 중 가장 암울한 전망을 가지고 있는 국가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다른 국가보다 훨씬 앞서있는 상황에서 연간 물가 상승률은 연말 최대 10%까지 도달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 상승률은 2023년이 지나서야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G-7 국가 중 영국은 경제 생산량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은 유일한 국가이며 앞으로도 더 위축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영국 경제가 2023년에 0.3% 감소하고 2024년에는 0.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한국의 GDP 성장률은 고금리, 고물가,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2% 이하로 떨어질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 한국의 수출이 둔화되고 있고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내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높은 차입 비용으로 인해 기업 투자가 제한될것이라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해외 금융기관들은 한국의 성장 전망을 낮추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과 경제협력개발기구, 아시아개발 은행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2%, 2.2%, 2.3%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6%로 하향 조정했지만, IMF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3%에서 2.6%로 상향 조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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