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FHS 선정 아시아 축구 클럽 순위, 1위 및 K리그 팀들의 순위는?

IFFHS 선정 아시아 축구 클럽 순위, 1위 및 K리그 팀들의 순위는?

세계 축구와 관련된 역사적 기록과 통계를 작성 및 제공하는 단체 IFFHS(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가 아시아 축구 클럽(AFC)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어느 팀이 1위를 기록했으며 어떤 국가의 소속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아시아 리그 순위는 한국(K리그) - 일본(J리그) - 사우디 아라비아(프로페셔널 리그) - 우즈베키스탄(슈퍼 리그) - 이란(페르시안 걸프 프로리그) 순이었습니다. 

 

 

 

 

 

 

 

1위. 전북 현대 모터스 FC

  • 소속 : K리그
  • 국적 : 대한민국
  • 세계 순위 : 42위
  • 점수 : 165점

 

K리그 소속의 전북 현대가 아시아 축구 클럽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라북도를 연고로 창단한 K리그 소속의 프로 축구단인 전북 현대는 K리그 최다 9회 우승을 비롯하여 최다 연속 우승(2017~2021, 5연패),  FA컵 최다 5회 우승, 슈퍼컵 1회 우승 및 AFC 챔피언스 리그 2회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2005년 최강희 감독이 부임한 이후 FA컵 우승과 AFC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하면서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며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다는 의미를 가진 '닥치고 공격'을 지향하면서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화려한 우승 실적을 자랑하면서 여러 스타플레이어들을 모으고 있는 전북 현대는 평균 관중의 수 또한 리그에서 가장 높은 구단 중 하나입니다.

 

 

 

2위. 울산 현대 FC

  • 소속 : K리그
  • 국적 : 대한민국
  • 세계 순위 : 99위
  • 점수 : 121점

 

울산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K리그 소속의 프로축구단인 울산 현대 FC가 아시아 축구 클럽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1983년에 창단된 울산 현대는 아시아 유일의 ACL 2회 무패 우승, K리그 3회 우승, 10회 최다 준우승, FA컵 1회 우승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클럽으로 전북 현대와는 '현대가 더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현대라는 이름 빼고는 큰 의미가 없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우승을 두고 서로 치열하게 다투는 관계가 되면서 사이가 급격히 안좋아졌습니다. 참고로 홍명보 감독이 이끌고 있는 울산 현대는 2022년 전북을 제치고 무려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3위. 알힐랄 SFC

  • 소속 : 프로페셔널 리그
  • 국적 : 사우디아라비아
  • 세계 순위 : 115위
  • 점수 : 112점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알힐랄 SFC는 66년의 역사 동안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로 최다 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외에도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최다 우승, 크라운 프린스 컵 최다 우승, 킹 컵 최다 우승 등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고의 명문 클럽 중 하나입니다. IFFHS에서 선정한 20세기, 21세기 아시아 최고의 클럽에 선정되기도 했던 알힐랄은 현재 알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에게 거액을 제의하며 이적 요청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국내에는 2009년 이영표가 입단하면서 알려지게 되었지만 그보다 먼저 설기현이 잠시 뛰었었으며 이후 유병수, 조성환, 곽태휘, 장현수 등이 알힐랄을 거쳐갔습니다.

 

 

 

4위. 대구 FC

  • 소속 : K리그
  • 국적 : 대한민국
  • 세계 순위 : 133위
  • 점수 : 104.75점

 

K리그 소속의 프로축구단 대구 FC가 아시아 축구 클럽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습니다. 대구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시민 구단 대구 FC는 국내 젊은 선수들과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 보여주는 날카롭고 빠른 역습 축구에 힘입어 2010년대 말부터 K리그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시민구단의 개념을 도입하면서 창단한 대구 FC는 2003년 부터 K리그에 참가하게 되었고 2014년 조광래 단장이 취임한 이후부터는 팀 분위기를 비롯 모든 것이 달라지면서 2018년에는 창단 14년 만에 FA컵 첫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5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 소속 : J1리그
  • 국적 : 일본
  • 세계 순위 : 133위
  • 점수 : 98점

 

J1리그 소속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는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를 연고지로 삼고 있는 일본의 프로축구팀으로 FC 서울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기도 합니다. 2006 시즌 이후부터 평균 관중과 입장 수입 양쪽 모두에서 독보적인 J리그 최고를 찍고 있는 우라와 레즈는 2006년 세파한 FC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팀 창단 첫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7년에는 알힐랄에게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두 번째 AFC 우승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6위. 카와사키 프론탈레

  • 소속 : J1리그
  • 국적 : 일본
  • 세계 순위 : 161위
  • 점수 : 93.5점

 

J1리그 소속의 카와사키 프론탈레는 정대세가 데뷔했던 팀으로 2017년에 창단 첫 우승타이틀이자 첫 리그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카와사키 프론탈레는 1955년 창단한 팀이기 때문에 무려 62년 만에 처음으로 리그 우승을 거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2018년, 2020년, 2021년까지 세 번의 리그 우승을 더 경험했으며, 천황배 우승 1회(2020년), J리그컵 우승(2019년), 후지 제록스 슈퍼컵 우승 2회(2019, 2021년)를 기록하면서 J리그 강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한국선수로는 안병준, 이경태, 정성룡 선수가 카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으로 뛰었으며,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헐크도 카와사키 소속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7위. 알샤밥 FC

  • 소속 : 프로페셔널 리그
  • 국적 : 사우디아라비아
  • 세계 순위 : 167위
  • 점수 : 91.5점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연고를 두고 있는 알샤밥 FC는 1991년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래 수많은 타이틀을 획득한 구단으로 과거 송종국과 곽태휘 그리고 박주영 선수가 뛰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박주영 선수의 경우에는 임금 체불로 인해 구단과 3년간의 분쟁 끝에 FIFA 분쟁조정위원회으로부터 승소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소속되어 있으며 발렌시아와 셀타 비고에서 뛰었던 산티 미나 그리고 인터 밀란과 세비야에서 뛰었던 에베르 바네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8위. BG 빠툼 유나이티드 FC

  • 소속 : 타이 리그 1
  • 국적 : 태국
  • 세계 순위 : 172위
  • 점수 : 90.5점

 

태국 타이 리그 1 소속의 BG 빠툼 유나이티드 FC가 아시아 축구 클럽 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습니다. 빠툼 유나이티드는 기존 태국 리그 강자들인 부리람과 무앙통을 무너뜨리고 우승을 차지한 신흥 강자로 2022 시즌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9위. 요코하마 F. 마리노스

  • 소속 : J1리그
  • 국적 :일본
  • 세계 순위 : 179위
  • 점수 :  88.5점

 

일본 J리그 소속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가 아시아 축구 클럽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습니다.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5회의 J1 리그 우승을 비롯하여 JSL 2회 우승, JSL 컵 3회 우승, 천황배 7회 우승, 아시안 컵위너스컵 2회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팀으로 J리그의 오리지널 10이면서 동시에 단 한번도 하위 리그 강등을 경험하지 않은 최후의 두 팀 중 한 팀입니다. 한국 선수로는 유상철, 안정환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거쳐갔으며 이외에도 신병호, 정동호, 김근환, 박정수, 윤일록 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고 유상철은 마리노스에서 준 레전드급 대우를 받았던 선수로, 췌장암 투병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마리노스 일본 팬들이 '할 수 있다. 유상철형!!'이라는 한글 걸개를 걸고 유상철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습니다.

 

 

 

10위. FC 나사프

  • 소속 : 우즈베키스탄 리그
  • 국적 : 우즈베키스탄
  • 세계 순위 : 183위
  • 점수 : 87점

 

우즈베키스탄 슈퍼리그 소속의 FC 나사프 카르시가 아시아 축구 클럽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했습니다. 1986년 창단된 나사프는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로, 1997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슈퍼리그에 참가하기 시작했으며 우즈베키스탄 내에서는 FA 컵 2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륙 대회에서는 2011년 쿠웨이트SC를 2-1로 이기고 AFC컵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팀이 되기도 했습니다.

 

 

 

 

 

11위부터 30위까지는 알 두하일 SC(카타르), 풀라드 FC(이란), 샤르자 FC(UAE), FK 소그디아나(우즈벡), 조호르 FC(말레이시아), 비셀 고베(일본), FC 서울(한국), 샤바브 알아흘리(UAE), 포항 스틸러스(한국), 세파한 SC(이란), 산둥 타이산(중국), 멜버른 시티(호주), 알 세브(오만), 인천 유나이티드(한국), 알 타아원 FC(사우디), 알 자지라 클럽(UAE), 제주 유나이티드(한국), FK 파흐타코르(우즈벡), 알 사드 SC(카타르), 강원 FC(한국) 순이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