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카 (자동차) 올드카 가격 순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클래식 카 (자동차) 올드카 가격 순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클래식 자동차 가격이 지난 10년 동안 미국 달러 기준으로 84%가 상승하며 전 세계 부유층들에게 최고의 투자 대상 중 하나가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0위권 안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맥라렌 F1 모델의 경우에는 지난 10년 동안 무려 280%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메르세데스 벤츠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는 세계 최초로 1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현재까지 경매를 통해 가장 비싸게 판매가된 올드카, 클래식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순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위. 메르세데스 벤츠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

  • 가격 : 1억 4200만 달러 (약 1753억 원)
  • 판매 시기 : 2022년
  • 제작연도 : 1950년대
  • 제조사 : 메르세데스 벤츠

 

지난 2022년 5월에 판매된 메르세데스 벤츠 300 SLR은 기존의 1등 기록을 넘어섰을 뿐 아니라 절대 깨지지 않을것이라 생각했던 1억 달러의 벽까지 깨버렸습니다. 벤츠는 글로벌 장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차량을 경매에 출품했으며 수익금은 혁신적인 신기술을 개발할 열정 넘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쓰일 예정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역사상 벤츠의 특별한 성취를 자랑하는 모델인 메르세데스 벤츠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는 자동차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에서 최고의 차량으로 불리고 있으며 합금 8기통 엔진으로 306마력을 내는 인상적인 스펙으로 당시 대중들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는 단 2대만 생산되었고 판매된 차 외 나머지 한대는 독일 슈트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에 전시되어있습니다.

 

 

 

2위 & 3위. 페라리 250 GTO

  • 가격 : 4840만 달러 (약 597억 원), 3811만 달러 (약 470억 원)
  • 판매 시기 : 2018년 및 2014년
  • 제작연도 : 1960년대
  • 제조사 : 페라리

 

1962년부터 1964년까지 단 39대만 생산된 한정판 차량인 페라리 250 GTO가 지난 10년간 판매된 클래식 카 중 두번째 및 세번째로 비싼 가격에 판매된 차입니다. 페라리 250 GTO는 많은 페라리 모델 중에서도 수작으로 꼽히는 모델로 페라리의 창업자인 엔초 안셀모 페라리가 만든 페라리 수퍼카 계보의 첫 번째 모델이기도 합니다. 앞선 1961년 르망 24시간 경주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던 250 GT SWB가 그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끌게 되었고 이후 250 GT가 공식적으로 출시하고 나서부터는 3년 동안 모든 레이스 대회를 휩쓸고 다닌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당시 시속 254km까지 찍으며 직선구간에서는 이를 따라올 차가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자동차광으로 유명했던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해당 차량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4위. 페라리 335 S

  • 가격 : 3575만 달러 (약 441억 원)
  • 판매 시기 : 2016년
  • 제작연도 : 1950년대
  • 제조사 : 페라리

 

7400rpm에서 최고 출력 390마력을 뿜어내는 페라리 335 S는 최고 300km의 시속을 낼 수 있는 모델로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트랙 한 바퀴를 최고 빠른 속도로 달린 기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57년에 제작된 페라리 335 S는 단 4대만 생산되었으며 페라리 역사에서도 가장 희귀한 스포츠 경주용 자동차 중 하나로 밀레 밀리아 로드 레이스에서 마세라티와 대적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순서대로 벤츠 300 SLR, 페라리 250 GTO, 페라리 335 S

 

 

 

 

 

 

 

5위. 메르세데스 벤츠 W196

  • 가격 : 2960만 달러 (약 365억 원)
  • 판매 시기 : 2013년
  • 제작연도 : 1950년대
  • 제조사 : 메르세데스 벤츠

 

1950년대 가장 압도적인 포뮬러원 레이싱카였던 메르세데스 벤츠 W196은 직접연료분사방식을 도입하는 등 후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실험적 기술을 선보인 모델로 당시 서킷에서 낼 수 있었던 최고 속도는 250km 정도였습니다. 당시 메르세데스 벤츠 W196은 은색 화살로 불리기도 했으며 포뮬러원의 전설인 후안 마누엘 판지오가 전성기 시절 몰았던 레이싱 카로 총 15대만 생산되었습니다.

 

 

 

6위 및 10위. 페라리 290 MM

  • 가격 : 2805만 달러 (약 346억 원), 2200만 달러 (약 271억 원)
  • 판매 시기 : 2015년, 2018년
  • 제작연도 : 1950년대
  • 제조사 : 페라리

 

경매에서 판매된 페라리 290 MM은 생산된 네대의 차 가운데서도 오직 후안 마누엘 판지오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차로 그가 1964년 마지막 경주에 출전했을 때까지 단 한번도 사고로 파괴된 적이 없는 차량입니다. 차대번호 0626이 바로 후안 마누엘 판지오만이 몰았던 차량임을 증명해주고 있으며 290 MM은 판지오 이후에도 유지니오 카스텔로티, 루이지 무소, 매스턴 그로고리와 같은 전설적인 드라이버들에 의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참고로 판지오는 1954년부터 4년 연속 F1 정상을 지킨 선수로, 지금까지 F1 역사상 4년 연속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판지오 외 미하엘 슈마허가 유일합니다.

 

 

 

7위. 페라리 275 GTB/4 NART 스파이더

  • 가격 : 2750만 달러 (약 339억 원)
  • 판매 시기 : 2013년
  • 제작연도 : 1960년대
  • 제조사 : 페라리

 

지난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에서 열린 경매에서 판매된 페라리 275 GTB/4 NART 스파이더는 1967년 형으로, 차 주인은 1968년 부친이 구입한 차를 물려받아 사용해 오다 경매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영화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에도 등장한 적이 있는 페라리 275 GTB/4 NART 스파이더는 전 세계적으로 10대밖에 만들어지지 않은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차로 페라리의 역대 모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차로 불리고 있습니다.

순서대로 메르세데스 벤츠 W196, 페라리 290 MM, 페라리 275 GTB/4 NART 스파이더

 

 

 

 

 

 

 

8위. 1964년 페라리 275 GTB/C

  • 가격 : 2640만 달러 (약 326억 원)
  • 판매 시기 : 2013년
  • 제작연도 : 1960년대
  • 제조사 : 페라리

 

페라리 275 GTB는 2인승 FR 방식의 스포츠카로 1964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1960년대 후반은 슈퍼카 경쟁이 본격화되던 시기로 페라리는 람보르기니의 미우라, 애스턴 머틴, 데토마소와 겨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것이 275 GTB/4였고, 페라리 275 GTB/C 스페샬레의 경우에는 수제로, 단 3대만 만들어졌습니다. 275 GTB/C는 3.3리터, V12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속도는 273km까지 낼수 있고 차체는 초경량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9위. 애스턴 마틴 DBR1 로드스터

  • 가격 : 2255만 달러 (약 278억 원)
  • 판매 시기 : 2017년
  • 제작연도 : 1950년대
  • 제조사 : 애스턴 마틴

 

영국의 고급 수제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애스턴 마틴이 1956년에 생산한 스포츠 레이싱카 DBR1은 월드 스포츠카 챔피언십과 비챔피언십 스포츠카 레이스를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1959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의 우승자인 DBR1은 1950년대 월드 스포츠카 챔피언십과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한 단 3대의 자동차 중 하나이며 6번의 세계 스포츠카 챔피언십 우승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DBR1은 1956년 데뷔 이후 단 5대만 제작되었습니다.

 

 

 

+  11위. 페라리 410 스포트 스파이더

  • 가격 : 2200만 달러 (약 271억 원)
  • 판매 시기 : 2018년
  • 제작연도 : 1950년대
  • 제조사 : 페라리

 

1955년 생산된 페라리 410 스포트 스파이더는 24개의 점화플러그가 배치된 4.0L V12 엔진이 탑재된 차로 페라리의 전설적인 레이싱 카 중 하나입니다. 410 스포트 스파이더는 후안 마누엘 판히오와 함께 1000km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출전하기도 했으며 이후 미국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중 한명이자 디자이너인 캐롤 셸비가 차를 받아 무려 10번이나 포디움에 올랐고 8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페라리 410 스포트 스파이더는 페라리의 수많은 명차를 디자인했던 세르지오 스칼리의 작품으로 단 두대만 생산되었습니다.

순서대로 : 페라리 275 GTB/C, 애스턴 마틴 DBR1 로스터, 페라리 410 스포트 스파이더

 

 

 

 

 

 

12위부터 20위까지는 1935 Dusenberg SSj 컨버터블, 1955 재규어 D-Type, 1963 애스턴 마틴 DP215 컴피티션, 1995 맥라렌 F1, 1994 맥라렌 F1, 1939 알파 로메오 8C 2900 Lungo Spider, 1939 알파 로메오 8C 2900B Touring Berlinetta, 1961년 페라리 250 캘리포니아 SWB 스파이더, 1954 페라리 375 플러스 스파이더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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