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가별 별명 각 나라 별명(닉네임, Nickname)과 이유 정리
아시아 국가들의 별명에 이어 오늘은 유럽과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그리고 아프리카 국가들의 별명(닉네임)과 함께 왜 이와 같은 별명을 얻게 되었는지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
우크라이나 – 유럽의 빵 바구니 (The Bread Basket of Europe)
- 우크라이나의 토양은 비옥하고 농지는 다른 유럽들에 비해 운영 비용이 저렴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항구는 국제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주요 수출국이었으며, '유럽의 빵 바구니'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슬로베니아 – 알프스의 맑은 쪽 (The Sunny Side of the Alps)
- 슬로베니아를 '알프스의 양지바른 쪽'이라 부르는 이유는, 슬로베니아를 '최상의 빛'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슬로베니아 관광청의 프로모션 캠페인 슬로건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행복과 기쁨, 상호 이해 및 관용이 만연한 그 누구에게도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On the sunny side of the alps'라는 제목의 슬로베니아 영화도 있습니다.
이탈리아 – 부츠 (The Boot)
-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있다 시피 이탈리아가 부츠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탈리아의 반도 모양이 긴 장화를 닮았기 때문입니다.
아일랜드 – 에메랄드 섬 (The Emerald Isle)
- 아일랜드가 에메랄드 섬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산꼭대기의 노출된 바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짙은 녹색으로 덮여있기 때문입니다. 온건한 기온과 습한 공기 덕분에 아일랜드는 늘 푸른 초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 불과 얼음의 땅 (Land of Fire and Ice)
- 아이슬란드가 불과 얼음의 땅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형성하고 아이슬란드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화산 및 빙하 지역 때문입니다. 검은 화산이 반짝이는 빙하와 대조를 이루며,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간헐천 그리고 하늘을 가로지르는 오로라는 오직 아이슬란드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프랑스 – 헥사곤 (L’hexagone)
- 프랑스가 헥사곤(육각형)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프랑스의 국토 모양이 육각형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프랑스 모양은 육각형 외에 별 모양과도 비슷합니다.
핀란드 – 천개의 호수의 땅 (Land of Thousand Lakes)
- 핀란드가 '천 개의 호수의 땅'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말 그대로 엄청나게 많은 호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 개의 호수라 불리고 있지만 실제로 핀란드에는 180,000개 이상의 호수가 있으며 폭이 200m 이상인 호수가 55,000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 희망과 영광의 땅 (Land of Hope and Glory)
- 희망과 영광의 땅은 오라토리오 <제론티어스의 꿈>으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후 준 남작의 작위를 받은 영국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가 작곡한 노래의 제목입니다. 그러나 흑인 노예와 백인 프롤레타리아의 몸 위에 세워진 대영제국에 대한 찬가라는 점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논란이 있기도 합니다.
벨라루스 – 화이트 루스 (The White Rus)
- 화이트 루스는 백색의 러시아라는 의미로, 벨라루스(Bela+rus)는 문자 그대로 White Russia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소련 해체 이후로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매우 가까운 관계로 지내고 있으며 항공노선, 철도, 도로 등을 통한 교류가 매우 활발하고 언어 또한 80~90%의 일치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바니아 – 독수리의 땅 (Land of the Eagles)
- 알바니아가 독수리의 땅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하나의 전설때문입니다. 옛날에 한 청년이 산에서 사냥을 하다가 우연히 독수리가 새끼 독수리 한 마리와 함께 놀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송곳니를 드러낸 한 마리의 뱀이 새끼 독수리를 죽이려 했고 그 모습을 지켜본 청년이 먼저 활과 화살로 뱀을 죽이게 되었습니다. 독수리는 감사의 표시로 눈의 예리함과 날개의 강력한 힘을 주었고 마지막으로 청년에게 ''너는 천하무적이 될 것이고 앞으로 내 이름으로 불릴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이후 청년은 왕이 되었는데 사람들은 그를 독수리의 아들이라 불렀고 그의 왕국은 독수리의 땅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아메리카
베네수엘라 – 은총의 땅 (Land of Grace)
- 1498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베네수엘라 해안에 도착했을 당시, 베네수엘라의 아름다운 풍경에 넋이 나간 콜럼버스는 '티에라 데 그라시아(Tierra de Gracia, 은총의 땅)'라고 외쳤습니다.
미국 – 자유의 땅 (The Land of the Free), 기회의 땅 (The Land of the opportunity)
- 미국이 자유의 땅 혹은 기회의 땅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미국은 누구나 마음먹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가 있고,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디서 태어났든 어떤 계층에서 태어났든 관계 없이 누구나 자신만의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세계 각지에서 미국으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 육지로 둘러싸인 섬 (The Island Surrounded by Land)
- 파라과이가 육지로 둘러싸인 섬이라 불리는 이유는 파라과이는 내륙국이지만 국경의 3분의 2가 강으로 이루어져있고, 국토의 3/4이 넓은 습지로 덮여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파라과이의 소설가 아우구스토 로아 바스토스는 파라과이를 '육지로 둘러싸인 섬'이라 불렀습니다.
칠레 - 시인의 땅 (Land of Poets)
- 칠레가 시인의 땅이라고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가브리엘라 미스트랄과 파블로 네루다 두명의 시인이 각각 1945년과 1971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칠레에서 열린 시대회에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기도 했을 정도로 칠레에서 시는 매우 중요한 문화중 하나입니다.
캐나다 - 그레이트 화이트 노스 (The Great White North)
- 캐나다가 그레이트 화이트 노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가장 큰 국가(The Great)라는 점과 북극의 얼어붙은 툰드라와 눈이(White) 많다는 점 그리고 아메리카의 북쪽(North)에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브라질 – 야자수의 땅 (Land of the Palms, Pindorama)
- 일부 초기 선원들은 이곳을 앵무새의 땅이라 부르기도 했지만 식민지화가 되기 이전 이 땅의 토착민들은 브라질을 핀도라마(Pindorama)라고 불렀습니다. 참고로 핀도라마는 '야자수의 땅'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페루 – 잉카의 땅 (Land of the Incas)
- 페루가 잉카의 땅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페루가 잉카 문명의 중심지였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콜럼버스가 도착하기 이전 남북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서 가장 거대하고 발전된 국가였습니다.
레바논 - 중동의 스위스 (Switzerland of the Middle East)
- 1943년 독립 이후 레바논은 자유 시장 경제 하에 30년 동안 번영을 누렸습니다. 레바논은 '동양의 스위스' 그리고 수도 베이루트는 '중동의 파리'라는 칭호를 얻으며 발전했습니다. 레바논은 아랍연맹에서 가장 민주적인 국가로 알려지며 많은 번영을 누렸고 관광과 농업, 교육 등 많은 곳에서 발전을 이루었지만 주변 국가들과 시대적 불화, 국제적 사건 등으로 인해 그 시기가 오래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 성지 (The Holy Land)
- 이스라엘이 성지라 불리는 이유는 예수님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이 이루어진 곳이기 때문입니다.
<오세아니아>
뉴질랜드 – 길고 흰 구름의 땅 (Land of the Long White Cloud)
- 하와이키 섬에 살고 있던 마오리족의 대족장 쿠페와 부족원들은 배를 타고 낚시를 하던 도중 우연히 섬 하나를 발견한 후 Aotearoa (길고 흰 구름의 땅)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호주 – 땅 아래 (Land Down Under)
- 호주가 땅 아래라고 불리는 이유는 단순히 호주가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
남아프리카 공화국 – 무지개 나라 (Rainbow National)
-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무지개 나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극단적 인종차별정책으로 백인우월주의에 근거해 수립되었던 아파르트헤이트가 철폐된 이후 믿을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기원, 문화, 언어 및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공유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르완다 – 천 개의 언덕이 있는 땅 (Land of a Thousand Hills)
- 르완다가 천 개의 언덕이 있는 땅이라 불리는 이유는 언덕과 산이 많기 때문입니다.
마다가스카르 – 붉은 섬 (The Red Island)
- 마다가스카르가 붉은 섬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라테라이트 토가 붉은 색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소토 - 하늘의 왕국 (The Kingdom In the Sky)
- 레소토가 하늘의 왕국이라 불리는 이유는 나라의 모든 국토가 해발 1,400피트 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 - 나일강의 선물 (The Gift of the Nile)
- 이집트를 나일강의 선물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나일강이 이집트의 생명줄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이집트의 모든 사람들은 나일강에 의지하며 살았으며, 문명 또한 자연스럽게 강줄기를 따라 싹트게 되었습니다.
부르키나 파소 – 강직한 사람들의 땅 (Land of the Upright Men)
- 부르키나 파소(Burkina Faso)라는 말 자체가 ''강직한 사람들의 땅''으로 번역됩니다.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어 프랑스령 서아프리카에 편입되었던 이들은 1950년대 후반 자치권을 획득하게 된 후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잔재들을 청산하기 위해 개혁정책을 펼치게 되었고 이때 국호도 부르키나 파소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2023.02.07 - [문화|컬쳐] - 아시아 국가 별명 (닉네임) 각 나라 별명, 고요한 아침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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