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및 미국시장을 사로잡은 블루와인

2016년 스페인의 스타트업 기업이 파란색 와인을 선보였습니다. 아름다운 색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이 와인은 출시와 동시에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이 인기에 힘입어 영국, 독일과 같은 여러 유럽 국가들 뿐만 아니라 미국시장에까지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Gik라 불리우는 이 블루와인은(Electric blue) 6명의 젊은 사업가들이 창안해 낸것으로, 스페인과 프랑스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의 안토시아닌과 대청나무(Isatis tinctoria)의 인디고, 그리고 비 칼로리 감미료를 첨가하여 와인의 파란색(Electric blue)을 만들어 내었다고 합니다.





설립자들은 '우리는 빈트너(와인 생산자or와이너리 소유자)가 아니라 창작자 입니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으며, 공동 설립자인 Artiz Lopez는 천편일률적인 스페인 와인업계에 약간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느꼈으며 이전과는 다른, 더 달콤하고 독특한 와인을 생산해내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GIk을 처음 생산했을 당시 15명이 이 와인을 시음했는데, 11.5%의 알코올 함량에도 불구하고 오직 한명만이 와인이라고 대답을 하였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프트 드링크같다고 답을 하였다고 합니다.





블루와인이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 많은 사람들은 '청소용품에서 볼 수 있는 색상'과 유사하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었는데요. 제조업체는 와인을 잔에 따라보시면 아시겠지만, Gik은 강청색(Eletric blue) 또는 코발트 블루에 가까운 색을 띠고 있다고 이야기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올해초, 잘나가던 GIK와인에 위기가 찾아오게 되었는데요. 현지시장에서는 오직 빨강 또는 흰색의 와인만 판매할 수 있다는 스페인 법에 따라 Gik을 더이상 와인으로 인정할 수 없다라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해 GIk의 제조업체는 법 위반으로 3000유로의 벌금을 부과 받았으며, 더이상 GIk에 '와인'이라는 라벨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스페인 시장에서 기타 알코올 음료로 분류되어 판매되었고, 그후 99%와인과 1%포도의 혼합물이라는 표현의 라벨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GIK은 유럽에서 750ml 3병 묶음 36파운드, 미국에서는 48달러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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