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날에 몸을 시원하게 하거나, 추운 겨울날에 조금이나마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시계가 존재한다면 아마도 더위나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에게는 매우 유용할거라 생각되는데요.
머지않아, 이와같은 기능을 갖춘 시계를 시중에서 볼 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 홍콩에 기반을 둔 신생업체가 Climacon이라는 기술을 사용한 최초의 개인용 에어컨 손목시계(Aircon Watch)를 개발하였다는 소식을 발표하였는데요.
Climacon이라는 기술은 착용자의 손목에 직접적으로 뜨겁거나 혹은 차가운 느낌을 제공함으로써 몸 전체의 기온을 조절하고, 그로인해 에어콘또는 히터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Climacon 장치는 온도가 최대한 사람에게 잘 전달되도록 손목의 안쪽 부위에 닿도록 되어있는데요. 제품의 개발자들은 Aircon Watch의 장치가 손목안쪽, 맥주변에 위치함으로써 열 또는 추위를 신경말단에 전달하게 되고, 이에따라 우리의 뇌의 신호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말은 즉 손목에 전달되는 조금의 온도변화를 통해 뇌를 속인다는 이야기 인데요. 실제로도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온도에 영향을 미친다면 더위나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Aircon Watch는 매우 사용자 친화적인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3개의 온도조절 버튼 및 시계의 기본기능인 날짜와 시간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Aircon watch의 개발자들은 제품출시를 위하여 최근 미국의 소셜 펀딩 사이트인 Kickstarter에서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시작하였는데요. 캠페인을 시작한지 단 10일만에 초반 목표액인 HK $38,000를 훨씬 뛰어넘은 HK $910,000을 달성하면서, 모든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이른시기에 출시가 가능할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