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수는 약 1천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애견시장의 규모는 무려 1조 7천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즐거움을 주는 '애완동물'에서 심리적 안정감과 친밀감까지 제공하고 있는 '반려 동물'은 이름의 변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제는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의 구성원으로써 삶과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물을 좋아한다고해서 항상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현실적인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거나, 함께있을 시간이 부족하거나, 주변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경우라면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능력이 부족해서라면 어쩔수 없지만, 돌봐줄 시간이 부족하거나 환경적으로 동물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실적으로 더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데요.
조금만 있으면, 이러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는 '로봇 반려동물'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년에 한번씩 열리고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IT 및 전자 컨퍼런스 'CEATEC 2017'에 전시되었던 Qoobo라는 이름의 동물 로봇 베개는, 주변환경의 문제로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상품인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Yukai Engineering에서 제작한 이 로봇베개 Qoobo는 생동감있는 애완 동물의 대체물로, 여느 반려동물과 마찬가지로 손으로 몸을 쓰다듬어 주면 꼬리를 흔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의 아이디어는 Yukai Engineering 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명의 디자이너로부터 나온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고양이를 키우던 이 디자이너는, 새롭게 이사를 하는 과정중 해당 아파트가 애완동물을 허용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에 어쩔수없이 오랫동안 키운 고양이를 분양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겪어봤을 많은 사람들을 위해 반려동물 대용품을 생각해 냈고. Yukai Engineering의 개발진들은 실제 고양이와 개 행동에 관한 연구를 기반으로 QooBo의 꼬리 움직임을 완벽하게 재연해 내었습니다.
USB로 충전이 가능한 Qoobo의 최대 배터리 수명은 8시간까지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내년 여름 100달러라는 가격에 시중에서 만나 볼 수 있을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Qoobo는 Husky Grey와 French Brown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쓰다듬을때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혼자있게 되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로 꼬리를 무작위로 흔들기 때문에 더욱더 현실감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현실적인 벽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불안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 로봇으로써도 사용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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