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몰랐던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5개의 로봇

지난 9월 15일, 미국과 유럽의 공동프로젝트였던 토성 탐사선 카시니(Cassini)가 토성의 품에 안기며 산화했습니다. 1997년에 발사되어 2004년에 토성궤도에 진입한 카시니는 토성과 그 위성들을 가까이서 탐사하며 많은 정보를 우리에게 알려줬는데요


2008년 임무를 종료할 예정이었던 카시니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래버텨주며 635기가바이트의 자료와 함께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의 액체메탄, 에탄이 있음을 확인하며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알려줬고, 위성 엔셀라두스에서 물기둥의 분출을 확인했으며, 토성의 뒤에 가려졌던 다른 위성들을 새로 발견했습니다.


카시니는 연료가 바닥나자 어쩌면 있을지도 모르는 생명체의 피해가 발생할것을 우려해 토성대기권으로 진입시켜 별똥별처럼 사라졌는데요. 카시니의 마지막을 지켜보던 나사의 과학자나 공학자들은 슬픔에 빠졌는데, 그들에게 카시니는 중요한 사명이자 도전이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카시니의 마지막은 지구상에서 중요한 일을하고있는 다른 로봇들을 주목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있습니다. 로봇의 발전속도는 굉장히 빠르며 인공지능의 발전은 매우 흥미롭고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아래에 인간의 감성을 교류하는 로봇부터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주는 스마트홈 로봇까지 우리가 잘몰랐던 5개의 로봇을 소개합니다.




1. Vyo (브이요)


Vyo는 Sk텔레콤과 세계적인 로봇 석학 가이호프만 교수가 비밀리에 개발했던 인공지능 스마트홈 로봇입니다.  '가정'과 '접근'이라는 뜻을 지닌 히브리어 조합으로 지어진 브이요는 내장된 렌즈를 통해 상황을 인식하고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스마트홈의 다양한 기기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현미경 모양의 로봇입니다.


브이요의 특징은 시중의 스마트홈 솔루션이나 로봇과 달리 위급 또는 평시 상황에 따라 알람방식을 달리하는데 예를 들어 콘센트에 연결된 다리미가 한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위급'상황'으로 판단하고 본체를 격하게 흔들며 경고합니다. 하지만 집안의 조명이 과도하게 커져있는 경우는 본체를 부드럽게 흔들며 이용자에게 조명끄기를 유도합니다.


브이요의 상용화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개발과정에서 얻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스마트홈과 사무인터넷 등에 적용하여 더 발전된 기술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 파로 (PARO)


PARO는 인간과 감정적으로 교류하는 감성로봇입니다. 파로에는 시각.청각.촉각을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되어 있는데, 강아지 인형모양의 로봇 파로(PARO)는 2003년부터 일본 요양원에 보급되어 입원환자, 요양시설 수용자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캐나다의 정신과 의사인 사이몬 데이비스는 "우울증 환자의 건강상태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파로의 치료효과를 인정했습니다. 파로는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경치료용 의료기기로 인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3. 큐리 (Kuri)


메이필드 로보틱스(Mayfield Robotics)에서 선보인 가정용 로봇 큐리는 픽사 출신 애니메이터가 로봇의 움직임을 디자인해 영화 월-E의 캐릭터 이브를 연상시키는 친숙한 모습의 로봇입니다. 큐리가 다른 가정용로봇과 다른점은 눈을 움직여서 감정을 표현다는 점인데요.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사람과 소통하며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큐리는 반려동물과 주인을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이있어 HD급 해상도의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얼굴을 인식할 수 있어 밤에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순찰할수있으며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되면 자동으로 영상과 사진을 촬영해 CCTV의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도 음악재생, 전자기기 원격작동기능, 알람기능이 있어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높였으며 사용자가 집안을 비었을때 큰 소리가 나거나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보내는 기능도 탑재돼 있습니다.




4. 로봇 개 (Spot)


보스턴 다이나믹스에서 개발중인 로봇개 '스팟(Spot)'은 약73kg의 무게로 실내외에서 모두 이용이 가능한 로봇이며 발길질 등 강한 충격에도 쓰러지지 않는 로봇개입니다. 스팟은 머리부분에 네비게이션과 센서가 탑재되어있어 평지뿐 아니라 산길, 언덕길, 계단을 오르내릴수있습니다.


원래 군용으로 개발되었던 로봇개인 스팟은 아직도 계속 개발중이지만 개발이 완료되면 반려견 대체로봇, 순찰, 물건 배달 등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로봇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5. 애슬릿 (ATHLETE )


애슬릿은 NASA의 제트추진연구실에서 시험중인  화성 및 달탐사 로봇입니다. 거미를 닮은 듯한 애슬릿 탐사로봇은 서있을때 높이가 약2m이며 다리를 최대한 펴고서면 4m나 되는 거인로봇입니다.


6개의 정교한 발은 토양의 상황에 따라 걷거나 구를수있도록 설계되었는데 최고 시속 3.2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최대 15톤의 화물을 싣고 달 표면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구벨트에서 집게,드릴 등을 활용하여 행성에서 원하는 표본에 대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어 카시니처럼 우주를 연구하는데 큰도움이 될 수 있는 로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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