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도 '뽑기'로 결정하는 댈러스의 독특한 타투 샾

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쯤, 학교 앞 문방구에 있는 '뽑기 기계'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100원짜리 동전을 넣고 돌리면 무작위로 장난감이 떨어지는 이 뽑기 기계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도박과도 같은 중독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국 달라스에 위치하고 있는 Elm Street 타투 샾에서는 매우 독특하게도, 학교 앞 문방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 '뽑기 기계'를 가게 안에 배치시켜 놓고 있으며 돈을 넣고 돌리면 나오게 되는 플라스틱 원통안에는 임의의 타투 디자인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Get What You Get Get Gumball Machine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뽑기 기계는 타투를 하고 싶기는 한데 특정 디자인을 염두에 두지 않은 사람들 또는 온몸을 타투로 도배해 놓은 일명 '타투 마니아'들을 위해 개발된 장치로, 일반적인 타투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는 장점 때문에 타투를 좋아하는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뽑기 기계의 가격은 100불로 고정되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타투를 원하는 고객은 카운터에 가서 100불을 내고 기계용 코인을 받은 뒤, 해당 기계에 코인을 넣고 손잡이를 돌려 나온 타투 디자인을 가지고 타투이스트 에게로 향하면 된다고 합니다.





디자인은 마귀의 머리, 뱀, 해골등과 같이 흔하면서도 가장 일반적인 디자인들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타투 전문점에 비해 적게는 6~70달러, 많게는 150달러 가량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가격에 대해 Elm street의 사장은, '도박을 감내해 내는 만큼의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뽑은 디자인이 이미 자신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 이거나,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디자인일 경우를 대비하여 Elm Street 타투 샾은, 추가 $20을 받고 한번의 기회를 더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Get what you get get gumball machine에 사용된 돈은 환불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돈이 많지 않은 이상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두번째 뽑은 디자인은 그리는게 좋다고 합니다.





2주전에 첫 선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Get What You Get Get Gumball Machine이 생각보다 더 큰 인기를 끌게되면서, 이곳 Elm Street 타투 샾의 사장은 최근 지금의 기계보다 더 정교한 Gumball Machine을 알아보고 있다고 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