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상 가장 '핫'한 시대였다

독일 본(Bonn)에서 열린 유엔 기후 변화 정상회담 COP23에서 발표된 세계 기상기구(WMO)의 임시 성명서에 따르면, 올해 2017년은 엘니뇨 현상이 있었던 지난 15년과 16년을 제외하고 역사상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한 한해 였다고 합니다.





성명서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9월까지의 평균기온은 산업 혁명기때 보다도 무려 1.1도가 높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남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의 일부지역에서 나타나는 엘니뇨가 크게 영향을 미쳤던 15년도와 16년도와는 다르게 올해는 엘니뇨 주기의 온도상승 효과가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같은 극심한 기상 조건이 나타났다는 것은, 기후변화가 급격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이러한 열대성 폭풍과의 관계가 매우 복잡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인위적으로 유발된 기후 변화로 인하여 강우량이 더 강렬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전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되었던 격렬한 홍수는 8월중순 인도대륙, 특히 동부네팔과 방글라데시 북부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케냐는 심각한 가뭄을 겪었고 이는 국가적 재앙으로까지 선언되기까지 하였습니다.





WMO 사무총장 Petteri Taalas는 "온난화 기온을 제외하고 올해 세계는 극심한 기상 조건을 경험했습니다. 북대서양은 열대성 사이클론 시즌이 매우 활발했으며, 3차례의 주요 영향이 큰 허리케인이 미국에 빠르게 연속적으로 상륙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섭씨 50도를 넘겼던 아시아 일부 지역, 카리브해와 대서양에서 급속히 이어졌던 기록적인 허리케인,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었던 홍수 와 가뭄등의 엄청난 기상현상은, 인간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농도의 증가로 인한 기후 변화의 징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한해로 알려진 2016년의 평균 기온은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섭씨 1.2도(올해 1.1도)가 상승했던 수준이였는데요. 그러나 작년에는 엘니뇨 현상이 기온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높게 나타났던 것이었지만, 엘니뇨 현상없이 작년과 비슷한 온도상승을 다시한번 나타냈다는 것은 현재 기상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도 다행인것은 기후 변화가 가져올 최악의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가 마침내 결속을 맺고 있다는 점이며, 파리 협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국가들이 노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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