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규제되고있는 위험한 섬들



무인도는 동경의 대상이며, 물과 식량만 휴대한다면 여행하기 안전한 장소로 인식되곤합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해변과 조용한 숲으로 이루어진 무인도라 할지라도 여행하기 최고의 장소는 아닐 수도 있는데요.


천혜의 비경으로 불리는 무인도에 아무것도 모르고 발을 들여놓는 순간,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아래에 여러가지 이유로 방문하기 위험하거나 출입이 제한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섬 5곳을 소개합니다.




5.비키니 환초, 마샬섬

태평양 중서부의 섬나라 마샬의 비키니환초는 1946~1958년 사이에 미국이 대규모로 핵폭발 실험을 했던곳입니다. 1944년 일본이 마샬제도에서 철수한 후 미국이 다른섬과 함께 비키니 환초를 관리했는데 비키니 환초의 원주민을 롱게리크 환초로 강제 이주시킨후 수소폭탄을 비롯해 67건의 핵실험을 실시했습니다.


현재 비키니 환초에는 대규모 핵심험으로 인한 흔적이 남아있는데, '캐슬 브라보 핵실험'으로 비키니 환초 북서쪽만에 거대한 구덩이가 있으며, 선박들이 1946년 실험에 의해 생긴 산호초 바다으로 좌초하는 등 실험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이곳에서 실시된 핵실험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7천배에 달하는 위력을 지니고 있어 비키니 환초의 지질학적 환경이나 자연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던 비키니환초는 순식간에 폐허로 바뀌었습니다. 이곳은 2010년, 냉전과 핵무기 경쟁을 상징하는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4. 노스센티넬 섬, 인도

인도의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에 속함 섬에 있는 노스센티넬 섬은 '센티넬어'를 하는 센티널족 약 300명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센티널 족은 아직도 활과 창을 사용하면서 거의 6만년동안 외부 문명과의 접촉을 철저히 거부한채 원시시대와 같은 삶을 살고있는데요.


하지만 관광객이나 어민이 이섬을 방문할때는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걸어야할지도 모릅니다. 섬에는 헬기조차도 착륙할 수 없으며 실제로 인도 정부에서 헬리콥터를 통해 구호물자를 보냈으나 헬리콥터를 화살로 쏘며 거부의사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인도 정부는 여러 번 섬 주민들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인도 정부는 더 이상의 접촉을 포기했습니다. 현재 인도 정부는 섬 주위 3마일을 배타구역으로 정하고 이곳에 들어가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3. 람리 섬, 미얀마

1945년 1월21일부터 2월22일까지 버마 해안의 람리 섬에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람리섬 전투라 불리는 이 전투는 람리 섬에 미얀마 본토 진출의 교두보로 삼으려한 영국군과 람리 섬을 점령하고 있던 일본군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인데요. 하지만 일본군에게 큰피해를 준건 영국군이 아닌 '악어' 였습니다.


람리 섬 전투에서 영국군은 우세한 화력으로 일본군이 점령하고있던 람리섬을 포위했고 섬에 주둔하고 있던 1천여명의 일본군의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군은 16km가량 뻗어있는 맹그로브 늪을 건너게 되었는데, 문제는 맹그로브 늪이무는 힘이 가장세다는 '바다악어'의 서식지 였다는 점이었습니다.


결국 일본군 1000명 가운데 절반인 약 500여명이 바다악어의 밥이 되었으며  기네스 세계기록에서는 이 전투를 '세계 최악의 바다악어 공격사건' 및 '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바다악어 공격사건'으로 기재하고 있습니다.





2. 퀘이마다 그란데 해안섬 (Ilha da Queimada), 브라질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이 섬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로 더 잘알려져있습니다. 2010년에는 원전사고로 폐퍼가 된 체르노벨을 체치고 사람이 방문해선 안될 최악의 장소 1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퀘이마다 그란데 섬이 이토록 위험한 섬으로 알려진 이유는 바로 뱀 때문인데요


섬의 크기가 독도의 2배정도로 그리크지 않지만 징그러운 뱀들이 무려 4천여마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 섬이 무서운 이유는 뱀의 밀도 때문인데요.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 섬의 뱀을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 비유하며 그들의 미드필더진보다 더 촘촘하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섬에 서식하는 뱀 대부분이 독을 가지고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을 독을 지닌뱀인 '골든 랜스헤드'의 유일한 서식처 이기도 합니다. 


골든 랜드헤드에 물리면 근육조직이 괴사하고 뇌출혈 및 장기 출혈을 일으키는데 해독제가 부족해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되어있는 섬입니다.





1. 그뤼나드 섬, 스코틀랜드

1942년, 영국은 스코틀랜드 연안 그뤼나드 섬에서 양을 상대로 극비리에 탄저균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당시 영국은 사람이 살지 않고 멀리 떨어져있는 섬이 필요했고 양 60마리를 나무 울타리에 몰아 넣은 후 수십억개의 탄저균 포자를 담은 6개의 소형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이 실험으로 인해 그뤼나드 섬은 인간과 가축이 살수없는 불모의 땅으로 변했고 이 실험이 실시된후 섬에 퍼진 탄저균을 제거하기까지는 무려 48년이나 걸렸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과학자들은 탄저병의 뿌리가 완전히 뽑혔다는 근거가 없다고 의문을 제시했고 현재는 여전히 인간이 살수없는 섬으로 남아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