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물리학자들이 해골과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는 소행성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해골을 닮았다고 해서 ‘해골 소행성’으로 불리는 ‘2015 TB145’는 이미 2015년 지구를 지나갔지만 내년에도 지구를 찾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소행성 2015 TB145는 직경이 625~700m에 회전주기는 2.94시간이며, 2015년 10월 초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지구에서 약 50만km떨어진 곳에서 시속 12만 5000km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었으며, 미국 하와이에 있는 NASA 적외선 천문대(IRTF)는 이를 관찰한 결과 태양 주위를 수없이 돌면서 핵을 에워싸고 강렬한 빛을 내는 코마와 긴 꼬리가 사라진 이른바 ‘죽은 혜성’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죽은 혜성은 휘발성 물질들을 모두 소모해 태양 가까이에서도 빛이나지 않는 암석을 뜻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소행성으로 변화합니다. 이 소행성은 오랜시간동안 태양과 가까워졌다가 멀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더 이상 가스와 먼지를 방출하지 않는 혜성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2015년 발견당시, 표면에 여러개의 움푹 들어간지형과 함께 사람의 두개골을 연상시키는 외형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 행성은 2015년 10월 31일, 할로윈 축제가 벌어지는 당일 지구 가까이를 스쳐 지나갔다고 해서 ‘할로윈 소행성’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었는데요. 지구와 달 거리의 1.3배의 거리에서 이동하고있어서 지구와 충돌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천문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지난 10년간 지구 주위에서 관찰된 ‘가장 근거리의 소행성’임에도 불구하고, 약 50만㎞에 달할 때 까지 발견하지 못한 것에 우려를 표했으며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시속 12만 5500㎞의 속도로 우주를 날고 있는데, 이 같은 속도로 볼 때 오는 2018년 11월, 다시 한 번 지구에 근접하게 다가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해골 소행성이 2018년 지구에 근접할때, 2015년보다 더 먼거리에서 지구를 지나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과학자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2088년이나 되야 다시한번 지구를 찾을것으로 예측되는데, 그때는 지구와의 거리가 훨씬 멀어질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의 정확한 측정에도 불구하고 NASA의 과학자들은 우리가 이 해골소행성의 궤도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파악된 소행성이라도 천체 중력이나 충돌에 의해 얼마든지 방향을 틀어 우리에게 날아올 가능성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파악한 ‘잠재적 위험 소행성’(지름 140m 이상의 크기를 가지고 지구로부터 750만km 이내의 거리에서 지나가는 소행성)은 1400여개나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