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미국 국방부가 지난 수년동안 UFO를 조사하는 비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고 밝히면서 다시 한번 UFO의 실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고등 항공우주 위협 식별 프로그램(Advanced Aerospace Threat Identification Program)’을 비밀리에 운영하면서 2008년 후반기부터 2011년까지 미 의회로부터 연간 2,20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받았다고 공개했는데요.
줄여서 AATIP이라 불리던 이 프로그램은 미군 조종사 등이 목격하거나 촬영한 미확인 비행물체나 특이한 우주항공 현상 등을 조사하는 프로그램으로써 당시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였던 해리 리드 전의원의 주도하에 창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이 프로그램이 밝혀진 계기는 루이스 엘리존도 정보장교가 지난 10월 국방부에서 사임한 뒤 국방부 정보부 차관보를 지낸 크리스 멜론 등과 함께 '투 더 스타 예술과학원'이란 혁신 기업을 발족하면서 알려지게되었는데요. 발족식에서 엘리존도 본인이 비밀리에 국방부에서 AATIP를 운영했다고 폭로하면서 이 사실이 대중들에게 공개된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이를 인정한 적이 없었던 미국 국방부는 UFO를 조사하는 비밀 프로그램이 운영된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하면서 2012년에 해당 프로그램을 종료했다고 밝혔는데요. 올해 정계를 은퇴한 해리 리드 전 의원도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 프로그램의 예산 배정을 주도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미 국방부의 말대로라면 불과 5년전까지 UFO관련 비밀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는 것인데요. 국방부는 매년 2200만 달러를 이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고 인정하면서 이례적으로 같은 날 유튜브에 2004년 UFO를 포착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해당영상은 2004년 미 서부 샌디에이고 상공에서 미 해군의 F-18 전투기 두 대가 레이더에 포착한 UFO로, 발견 직후 조종사들이 주고받은 다급한 목소리도 함께 담겨있습니다.
영상 공개 이후 그 진위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더욱 뜨거워졌는데요. 논란이 뜨거워지자 실제 동영상 목소리의 주인공이었던 조종사가 등장해 국방부가 공개한 UFO영상은 진짜라고 밝히며 자신이 2004년 당시 목격했던 UFO의 정체에 대해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18년간 공군 파일럿으로 근무했던 '데이비드 프레이버'는 미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동영상 속의 물체는 지구의 물체가 아니었다. 날개가 없었지만 매우 빠른속도로 움직였다. 18년간 비행을했기때문에 확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가짜 미사일을 탑재한 훈련비행을 하던 데이비드는 순양함이 지난 2주간 추적하던 물체가 레이더에 나타났으니 추격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해당 물체가 있는곳으로 날아갔지만, 이 물체를 육안이나 전투기 레이더 어느 곳에서도 확인할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다 기체 아래의 바다쪽을 봤고, 약 15m상공에서 물결을 일으키면서 떠있는 12m길이의 타원형 물체를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레이버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미치지않았고 술도 마시지 않았다 내 평생 이런 비행물체는 본적이 없다. 날개가 없는데도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국방부가 인정한 AATIP프로그램의 연구 결과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바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영상의 실제주인공의 증언과 연구와 관련된 인물들이 모두 공식적으로 외계비행물체와 외계생명체에 대해 확신을 드러내면서 UFO와 외계생명체의 실제존재 가능성에 보다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