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몰고오는 저주받은보석 '호프 다이아몬드' 의 진실

'팬시'라 불리는 유색 다이아몬드 중에서도 '호프 다이아몬드'는 소유자에게 불행과 죽음을 안겨주는 저주받은 보석으로 유명합니다. 상처하나없는 그 반짝임은 마력의 아름다룸을 발하고있는데, 1669년에 루이 14세의 소유물이 된 이 다이아몬드는 수많은 바람에 채색되면서 현대에 이르렀습니다.




100년도 채 살지 못하는 인간과 달리 영원히 죽지 않으며 역사를 써내려간 '호프 다이아몬드는' 수세기 동안 비극으로 채색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워싱턴의 스미소니안 박물관에 1958년에 기증된 '호프 다이아몬드'는 사파이어와 비슷한 어두운 푸른색을 띄고있는 매우 희귀한 다이아몬드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인도의 힌두교 신전에 있던 라마 신상, 혹은 아내인 사타 여신상의 가슴이나 이마에서 훔쳐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내려오는데 이 신의 저주때문에 소유자에게는 죽음과 불운을 초래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호프 다이아몬드'는 역사상 가장 영향력있는 군주와 다양한 인물들을 거쳐갔으며 수많은 저주와 이야기거리를 남겼습니다.




호프 다이아몬드의 피의 역사는 수세기 전인 1600년대부터 시작됩니다. 맨 처음 이 푸른 다이아몬드는 1642년에 구입해서 1669년 유럽으로 갖고 돌아온 보석상 장 바티스트 타베르니에는 여행지에서 들개에게 물려죽은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타베르니에게 다이아몬드를 구입한 루이 14세의 궁전에서는 이 보석을 몸에 지녀 운을 뺴앗긴 사람이 속출했다고 합니다.

장 바티스트 타베르니에




루이 15세의 무능함과 애인 퐁파도르 부인의 광기역시 푸른 다이아몬드에 걸린 저주때문인것으로 알려져있으며 루이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 세워졌습니다. 이후 푸른다이아몬드는 1792년 도둑맞아서 이후 20년동안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갔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




1800년대가 되서야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이 다이아몬드가 발견되었습니다. 윌리엄 펄스라는 보석상이 푸른 다이아몬드를 새롭게 커트했는데 커트한 보석은 아들 헨드릭이 훔쳐갔습니다. 윌리엄은 비통을 못이기고 자살했으며 아버지의 죽음을 안 헨드릭 또한 자살한것으로 전해집니다.




헨드릭에게서 푸른다이아몬드를 구입한 프랑소와 보뤼라는 사람은 보석을 살 사람을 찾는동안 자금이 바닥나서 굶어죽고맙니다. 그가 죽기전날 상담을 마무리하고있던 보석상 엘리어슨은 헨리 필립호프라는 사람에게 푸른다이아몬드를 매각했지만 낙마하여 죽게됩니다. 이때부터 이 다이아몬드를 구매한 헨리 필립 호프의 이름을 따 ‘블루 호프’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9년 후, 필립이 죽고 조카 헨리 토머스 호프가 필립의 유산 중 호프를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토머스는 54살의 젊은 나이에 죽었습니다. 토머스의 미망인은 손자 헨리 프랜시스 호프 펠럼 클린턴 경에게 호프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프랜시스는 파산하고 호프는 매각되어 이름의 유래가 된 호프 가와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호프다이아몬드'를 소유한 사람에게는 불행과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블루 호프의 저주에 의문을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보석 전문가 수잔 스테이넘이었습니다. 그는 이 저주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처음 블루 호프를 발견한 타베르니에의 죽음에 블루호프는 큰 연관이 없었다는것을 밝혀냈습니다. 루이 14세는 블루호프를 구입한 직후 폐혈증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졌지만, 그가 사망한 것은 블루 호프를 구입한지 70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도 구입 직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루이 16세의 휘장에 블루 호프가 박혀있었기에, 마리 앙투와네트는 블루 호프를 가진 적 조차 없었습니다.




또한 ‘블루 호프’라는 이름을 붙였던 헨리 필립 호프는 이를 구입 직후 낙마 사고로 사망했다고 알려졌지만, 그것조차 수십 년 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결국 수잔 스테이넘은 책으로 이 저주는 모두 한 남자의 거짓말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특별한 사연이 있는 장신구를 착용하고 남에게 주목받는 것을 즐기는 에블린의 이야기를 알게 된 피에르는 블루 호프를 에블린에게 팔기 위해 ‘블루 호프가 저주받은 다이아몬드이며 소유자들이 모두 사망했다’는 거짓말을 퍼트린 것이었습니다. 소문을 들은 에블린은 블루 호프에 관심을 보였고, 결국 피에르는 자신이 구입했던 금액보다 두배 가까이 비싼, 현재 가격으로 50억원에 이를 팔았습니다. 결국 피에르가 만들어낸 이야기가 전설처럼 퍼졌던 것이었습니다.

에블린




하지만 수잔은 다시 “보석에 저주가 있었던 것은 맞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피에르에게 블루 호프를 산 후 이를 늘 목에 걸고 다니며 ‘내게는 저주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던 에블린이었지만 그가 블루 호프를 구매한 후 그의 아들 빈센트가 9살에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남편은 파산 후 정신병원에 입원한 후 사망했으며, 딸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기때문입니다. 결국 에블린은 블루 호프의 저주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며 두려워하다 죽고 말았습니다.


결국 한 남자의 거짓말에서 시작된 저주가 진짜 저주를 불러 일으킨셈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블루 호프는 여전히 저주받은 다이아몬드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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