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 탐사선이 보낸 한폭의 그림같은 목성사진들

지난 2011년 8월 발사된 주노 탐사선은 28억km를 날아가 2016년 7월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목성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주노의 주 임무는 목성 대기 약 5000km상공에서 목성의 대기를 뚫고 내부 구조를 상세히 들여다 보면서 중력장, 자기장 등을 관측하는것으로 2018년 그 수명을 다하게됩니다.


주노 탐사선은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된 가스행성인 목성을 관찰하면서 그동안 목성의 다양한 사진들을 보내왔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주노가 목성을 근접 비행하면서 촬영한 것으로 흰색등의 물감처럼 휘감겨 있는 지점은 목성의 구름띠입니다. 이 중 둥글게 보이는 타원형의 점들은 시속 수백km로 부는 지옥같은 목성의 폭풍입니다.




목성의 적도에 해당하는 지역에는 지구보다 더 큰 소용돌이 폭풍이 일고있습니다. 주노는 목성의 북극과 남극 지방에서도 반경 600~1000km인 폭풍이 무리를 지어 발생하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또한 목성의 적도 부근에서는 암모니아 가스가 용솟음치는 현상도 일어납니다. 


목성의 남극




주노 탐사선은 목성의 대적반 9천km까지 성공적으로 근접비행을 한후, 지구로 사진을 전송하기도했습니다. 목성의 대적반은 전세계 과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된곳으로, 목성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대적반은 너비가 약 1만6천km에 이르는 목성표면의 거대한 저기압 소용돌이로 지구크기의 2배에 이르는곳입니다.

목성의 적도부근


목성의 대적반




지난해 10월24일 주노가 찍은 목성의 북반구를 담은 사진의 목성의 화려한 대기흐름을 한눈에 엿볼 수 있게합니다. 당시 주노 탐사선은 목성에 9번째 근접비행중이었으며, 목성 구름의 꼭대기로부터 약3만3115km 떨어진 상태에서 이미지를 촬영했습니다.

목성의 북반구




주노는 53일에 한번씩 큰 타원궤도를 그리며 목성 주위를 돌고 있습니다. 목성에 가장 가까운 궤도 지점을 지날떄는 목성상공 5000km정도를 지납니다. 과학자들의 관심은 목성의 두꺼운 가스 구름속에 과연 지구처럼 핵이 존재하는지에 쏠려있습니다 .주노는 이를 알아내기위해 37번째 마지막 궤도를 돌고서 토성의 카시니처럼 장렬한 최후를 마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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