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일어난 역사 애드거 앨런포의 죽음 테레사 수녀 사랑의 선교 수녀회

10월 7일 일어난 역사 애드거 앨런포의 죽음 테레사 수녀 사랑의 선교 수녀회

윌리엄 스틸이 태어났고 에드거 앨런 포가 사망했으며 테레사 수녀가 사랑의 선교 수녀회를 만들었고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가 암살당했던 날입니다.

 

 

1821년 윌리엄 스틸의 탄생

1821년 10월 7일은 윌리엄 스틸이 태어난 날입니다. 필라델피아 출신의 윌리엄 스틸은 사업가이자 시민 운동가로 흑인 노예 폐지를 주장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미국 남북 전쟁 이전 펜실베니아 노예 제도 반대 협회의 의장이었던 윌리엄 스틸은 그가 살아있는 동안 약 800명의 노예들을 직접 구출해냈으며 이후 헤어졌던 가족들과의 재결합에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스틸은 백인과 흑인이 별도의 좌석을 사용해야 했던 도시 대중교통 시스템을 폐지시키는데도 일조하였고 노예들을 탈출시킬 때마다 작성했던 노트들을 바탕으로 비밀리에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라는 이름의 책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책이자 비밀 조직 이름이기도 한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는 남부에서 도망친 노예들이 안전하게 북부로 이동할 수 있게끔 탈출 노선을 정리해 놓은 것으로 이를 통해 탈출한 흑인 노예가 약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849년 에드거 앨런 포의 죽음

1849년 10월 7일은 에드거 앨런 포가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불과 40세의 나이로 불가사의한 죽음을 맞이한 날입니다.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에드거는 추리소설의 시초라 불리우는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을 집필했으며 그 외에도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 붉은 죽음의 가면, 마리 로제의 비밀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집필했습니다. 참고로 그의 시 '애너밸 리'는 영시 중 가장 많이 애송되고 있는 시중 하나입니다.

 

 

 

에드거의 사망 경위는 아직도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은데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에드거가 죽기 전에 보인 증상들이 당시 미국에서 유행했던 콜레라의 증상과 비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망 후 의료기록이 사라진 점이나 왜 행방불명이 되었었는지 등 여러 가지로 풀리지 않는 부분이 있어 아직까지도 그의 사망 이유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는 상태입니다. 2012년에는 그의 사망 직전 일주일을 담은 영화 '더 레이븐'이 제작되기도 했으며 아이덴티티의 존 쿠삭이 에드거 앨런 포 역을 맡았습니다.

 

 

 

 

1950년 테레사 수녀 사랑의 선교 수녀회 설립

1950년 10월 7일은 테레사 수녀가 사랑의 선교 수녀회를 설립한 날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로써 마더 테레사라고도 불리우는 테레사 수녀는 인도 콜카타에서 어린 소녀들에게 지리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는데 1946년 기차 안에서 신의 목소리를 들은 후부터는 학교를 나와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테레사 수녀가 들었던 말은 '거리에서 고통받고 있는 가난한 인도 사람들을 돌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혈혈단신으로 인도의 거리로 나선 테레사 수녀는 자신을 적대시하는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검은 수녀복 대신 가난하고 미천한 여인들이 입는 흰색 사리를 입고 다녔으며 자신이 특정 국가 혹은 종교를 홍보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인도 국적도 취득했습니다. 5명의 가난한 아이들을 돌보는 것으로 시작했던 테레사 수녀의 봉사는 점점 더 크기가 커져갔고 1950년 많은 사람들의 지원을 받아 '가장 가난한 이들과 가난한 삶을 함께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사랑의 선교 수녀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헌신적인 빈민 구제 활동으로 1979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테레사 수녀가 설립한 사랑의 선교 수녀회는 현재 123개국에 4,200명의 회원을 두고 있습니다.

 

 

 

 

2007년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 암살

2007년 10월 7일은 뉴욕 출신의 러시아인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가 암살된 날입니다. 러시아의 기자였던 안나는 체첸 전쟁에서 발생된 러시아 정부군의 전쟁범죄와 관련된 기사를 작성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이후 푸틴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책을 출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체첸 지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러시아 정부군의 반인권적 행태를 비판하고 고발했던 안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푸틴 정권의 입장에선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였는데, 책을 발간하고 직접적으로 푸틴을 비판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여러 번의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었습니다. 2006년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는 자택 엘리베이터에서 괴한에게 살해당했는데, 공교롭게도 이날이 블라디미르 푸틴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한동안 러시아가 떠들썩하기도 했습니다. 안나를 살해한 용의자 3명은 당연히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누가 지시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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