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계획의 재림 달 탐사 아르테미스 1호 프로젝트, 무네킹 캄포스

아폴로 계획의 재림 달 탐사 아르테미스 1호 프로젝트, 무네킹 캄포스

인류가 반세기 만에 다시 유인 달 탐사에 나서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달 복귀를 향한 첫걸음에 나서는 '아르테미스(Artemis)Ⅰ' 무인 로켓이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3시 48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 39 발사 단지 B발사장에서 달을 향해 발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 항공우주국의 장엄한 이 새 로켓은 수요일 이른 시간에 우주로 치솟아 밤하늘을 밝혔고 우주비행사가 없는 캡슐을 타고 달 주위를 왕복하는 여정을 가속화했습니다.

 

 

 

 

 

 

 

지나간 아폴로 시대를 연상시키는 이 비행은 50년 동안 지구 저궤도에서 배회한 우주 비행사를 다시 달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미국 우주왕복선에 기원된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 'SLS'가 캡슐형 우주선 오리온을 싣고 반세기 전 아폴로 우주선이 불을 뿜었던 39A 발사장 바로 옆에서 50년 만에 다시 한번 달을 향해 발사되었습니다.

 

 

 

 

 

 

NASA 케네디 우주 센터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 소식에 따르면, 발사 당시 로켓의 핵심 단계에 있는 4개의 엔진이 더 얇은 측면 부스터 2개와 함께 점화되었으며 카운트다운이 0이 되자 로켓을 고정하고 있던 클램프가 풀렸고 결속으로부터 벗어난 우주선이 하늘 향해 발사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몇 분 후 사이드 부스터와 거대한 코어 스테이지가 떨어져 나갔으며 이후 로켓의 상부 엔진이 점화되어 나중에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궤도를 향해 앉게 될 오리온 우주선을 운반했습니다.

 

 

 

 

 

 

발사 후 90여분 뒤에는 상단에 탑재된 유인캡슐 오리온을 달로 향하는 달 전이 궤도에 올려놓게 되며 이 오리온은 월요일 즈음 달 표면 60마일 이내로 진입하게 될 예정입니다. 오리온은 달 너머 6만4천㎞까지 더 나아가는 원거리 역행 궤도를 비행한 뒤 내달 11일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약 60마일 떨어진 태평양에 입수하는 것으로 25일 11시간 36분에 걸친 무인 비행을 마치게 됩니다.

 

 

 

 

 

 

 

NASA의 이번 임무는 아르테미스 계획의 핵심인 SLS 로켓과 오리온 캡슐의 기능과 안정성을 검증해야 하며, 달 궤도를 돌고 귀환하는 과정에서 항법장치와 태양전지 등이 제대로 작동을 하는지 그리고 오리온 캡슐이 시속 3만 9천 km로 대기권에 진입했을 때 발생하는 고열 등을 견딜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궁극적으로 NASA는 분화구 그늘에 있는 미스터리들을 해결하고 꿈꿔왔던 화성 여행을 위한 기술을 테스트하며 민간 기업들의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 우주 탐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 입니다.

 

 

 

 

 

 

 

이번 발사 시도는 초읽기를 진행하다 로켓 엔진의 온도센서 결함과 수소연료 누출 등으로 각각 중단되었던 지난 8월 29일과 9월 3일에 이어 세 번째 시도였습니다. 참고로 오리온은 유인 우주선으로 설계됐지만 이번에는 실제 사람 대신 무네킹 캄포스라는 이름의 마네킹을 태우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캄포스 우주인 마네킹에는 각종 센서들이 장착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50여 년 만에 재개하는 유인 탐사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엔 한국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 10월 미국 주도로 체결된 아르테미스 약정에는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등 8개국만이 참여했다가 이후 갑자기 참여국이 빠르게 증가하게 되면서 총 20여 개국까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2021년 5월 아르테미스 협정에 서명하여 10번째 참여국이 되었으며 지난 9월 5일 미국에서 발사되었던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에 NASA가 개발한 섀도 캠이 장착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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