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을 받지않는 자녀때문에 문자전송 어플을 개발한 아버지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것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부모님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나 메시지를 피하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요. 


처음에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사줄때는 자신의 자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안전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주었을테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이미 느꼈다시피 사실 핸드폰을 사줘도 연락이 안되는것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다는것을 알고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는 국가에 상관없이 청소년 자녀를 두고있는 부모님이라면 모두가 동일하게 경험하는 부분인데요. 영국의 한 아버지는 계속되는 연락에도 답장을 보내지 않는 자신의 아들에게 화가나 직접 ReplyASAP라는 메세지 어플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ReplyASAP의 제작자인 영국 런던 출신의 45세 닉 허버트씨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2년전, 아들이 Langley Park school for boys에 다닐때 스마트폰을 하나 사주었습니다. 당시에는 이것이 아이를 잡아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는 항상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에 바빴으며, 계속해서 연락을 받지 않는 아들의 행동은 나를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나와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수많은 부모님들을 위해 이 앱을 만들었다'라고 말하는 허버트씨의 ReplyASAP는 메시지가 전송됨과 동시에 휴대폰 게임을하고있던 자녀의 휴대폰 화면을 해당어플이 차지하게되며, 답장을 할때까지 꺼지지 않는 알람소리가 계속 울리도록 설정되어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에게는 이 어플이 악몽과도 같을것 같은데요, 허버트씨는 이와같은 우려에 대해 '앱은 단순히 안전장치로써만 사용되어야지, 부모와 자녀들과의 의사소통의 주된 방법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에 덧붙여, 어플을 너무 사용하면 오히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 있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정말 중요한 일이 있을때만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라고 답변을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허버트씨의 아들은 아버지가 제작한 ReplyASAP앱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지않고 있으며, 오히려 왜 아버지가 이 어플을 만들었는지를 이해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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