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는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신비한 풍경을 담고 있는 특별한 장소가 존재합니다. 그중 미국 네바다의 하늘 간헐천(Fly Geyser)은 유독 독특한 형태로 많은 사람들에게 신비감을 주는 장소중 한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장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미국 네바다 주(州) 와슈 카운티에 있는 '하늘 간헐천'은 마치 외계행성에 와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있는데요.
간헐천은 지하 깊은 곳에서 솟아오른 고온의 물 혹은 수증기가 평균온도 지하수와 만났을 때, 수증기 형태로 뿜어져 나오는 현상인데, 네바다주의 이 하늘 간헐천은 모양과 색깔, 주변모습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하늘 간헐천'은 높이 약 1.5m로 솟구쳐 주변 74 에이커 지역을 적셔내고 있는데, 마치 돌고래가 묘기를 부릴때처럼 연신 힘차게 뜨거운 온천수가 솟구치고 있습니다.
'하늘 간헐천' 은 지난 1964년 지열 에너지 탐사과정에서 우연히 자연 온천 발원지를 건드리면서 발견됐는데요. 지금까지도 신비로운 온천수 분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년 동안 미네랄이 물과 함께 배출되면서 주변에 테라스가 형성되었고 현재는 약 30~40개의 웅덩이도 함께 생겨났습니다.
이 환상적인 모습을 렌즈에 담은 이는 영국 사진작가 앤디 워딩톤(42)인데요. 그는 “이 모습을 가까이서 촬영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다. 엄청난 양의 뜨거운 수증기가 바람을 타고 날아들기에 눈을 뜨고 지켜보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 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아쉽게도 '하늘 간헐천'은 사유지에 자리잡고 있기때문에 관광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뿜어져 나오는 물의 온도는 90도가 넘어 위험한 점도 있을텐데요. 여러 사진작가들이 찍은 '하늘 간헐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