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 시대에도 존재했던 문화교류의 증거

키프로스 서부 고고학적 유적지에서 들려온 소식에 의하면, 파포스 지역에서 새롭게 발견된 신석기시대의 유물들은 초기 거주자들과 다른 지역의 주민들 사이에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매우 오랫동안 고고학적 발굴처로 손꼽혔던 파포스(Paphos)지역의 Prastio-Mesorotsos 부지에서 진행된 발굴 작업 결과, 얕은 구덩이 주변에서 신석기시대 유물로 추정되는 수많은 물품들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구덩이 안에는 돌담을 비롯하여 점토로 만든 인간처럼 보이는 형상 그리고 인간의 손에 의해 '의식적인 방식'으로 배열된 것처럼 보이는 수많은 인공물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Prastio-Mesorotsos에서 나타난 유물 가운데 현재 가장 중요한 '발견'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것은 무늬가 그려져 있는 '조각 돌'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형모양과 함께 일련의 날카로운 각을 나타내는 듯한 표식이 새겨져 있는 이 조각 돌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은 '기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만한 중요한 발견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Prastio-Mesorotsos에서 발견된 '조각 돌'은 Choletria-Ortos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나타났던 물체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는데, 이 불가사의한 무늬가 새겨져있는 돌들의 정확한 사용법에 대한 것은 여전히 의문의 여지가 있지만 여러 지역에서 발견된 이 돌들은 키프로스 지역의 주민들이 다른 지역의 거주자들과 접촉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석기 시대 유물의 새로운 발견은 고고학 연구원이자 키프로스 미국 고고학 연구소(CAARI)의 감독 앤드류 맥카시(Andrew McCarthy)가 이끌고 있는 팀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맥카시의 지도하에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팀은 총 네곳의 지역에서 다양한 신석기 시대 유물을 비롯하여 초기 및 중동 청동기에 관한 유물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프로젝트팀에 의해 발견된 청동기 시대의 '둥근 집'은 그 이전시대부터 중동 청동기까지의 건축학적 그리고 사회적 변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따라 연구원들은 청동기 시대의 유적도 흐름에 따라 과거 관습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관행을 채택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유물이 발견된 고고학 유적지는 디아리조스(Diarizos)강 계곡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과 바다의 멋진 전망을 갖춘 이곳은 다양한 원재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신석기 시대 주민들의 초기 정착지로 선택되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현재 Prastio-Mesorotsos지역에서 발견된 독특한 무늬의 '조각돌'에 대한 자세한 연구를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또한 이 조각돌이 키프러스의 신석기 문화와, 인접한 해안선에 거주했던 다른 집단간의 문화교류가 있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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