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 문자(Runic alphabet)는 고고학의 위대한 신비 중 하나이며, 단지 몇가지 흩어져 있는 예제만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글쓰기 시스템이 얼마나 널리 퍼져있는지에 대한 많은 추측과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룬 문자는 일반적으로는 중세 노르웨이 및 북유럽과 많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고고학적으로 알려진 몇몇의 룬 문자중 가장 유명한 3개는 150~180년경 사용되었던 Futhark, 400-1100년까지 사용되었던 Anglo-Saxon Futhorc, 800-1100년 까지 사용되었던 Younger Futhark가 있습니다.
가장 초기의 룬문자는 1세기경부터 시작되었으며, 중부 유럽에서 약 700년, 북부 유럽에서 약 1100년을 걸친 후 기독교의 영향을 받아 라틴 알파벳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그러나 룬의 사용은 북유럽에서 특수한 목적을 위해 지속되었으며, 20세기 초까지 룬 문자는 Dalana와 달력에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노르웨이 문화 유산 연구소(NIKU)는 호기심과 신비로 가득찬 룬 문자가 새겨진 '바이킹 룬 스톤(Viking Runstone)'이 발견 되었다는 소식을 발표했는데요. 알려진바에 따르면 이 룬 스톤은 1050-1500년 사이에 새겨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작은 크기의 손질된 슬레이트 조각으로, 오슬로 철도 프로젝트 발굴 중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르웨이 문화 유산 연구소의 룬 전문가 Karen Holmqvist은 이 룬을 쓴 사람은 아마도 훈련된 전문적인 룬 카버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새겨진 문자로 봤을때 글자를 쓰려고 시도하는 문맹이거나 혹은 반문학적인 사람이 작성한 글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Karen Holmqvist는 적혀있는 글자들을 æ, r, k, n 및 a로 표시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이 조합에 따라 '무서운', '추악한', '고통' 또는 일반적인 사람의 이름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확하게 파악된 의미는 아니지만 무자비한 침입과 싸움 약탈등을 일삼았던 무시무시한 바이킹 시대였기 때문에, '무서운' '고통'과 같은 문자를 돌에 새겨 넣었다는 이야기가 가장 적절해 보이긴 하지만 필기 자체가 너무나도 날려써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고고학 팀은 발견된 룬스톤이 의미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 위해 자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 룬스톤의 사진을 게시하였으며, 현재 룬스톤의 의미를 찾길 원하는 수많은 일반인들이 블로그에 찾아와 자신들의 해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