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발견된 기원전 25세기 고대 왕실과 유물들

최근 이집트에서 발표되었던 하나의 성명에 따르면, 이집트인과 미국인으로 구성된 고고학자들이 이집트의 고대도시인 Tel Edfu지역에서 오래된 왕실 행정 구역과 함께 Kom Ombo신전에 있었던 것으로 예상되는 네개의 새로운 유물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집트 고대유물보존위원회(Supreme Council of Antiquities)의 사무총장인 모스타파 와지리(Mostafa Waziri)의 말에 따르면 이번 Tel Edfu 고고학 유적지에서 새롭게 발견된 왕실 행정 구역은 고대 이집트의 5번째 왕조(BC 2498-2345) 시대의 것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이집트 왕실 중 가장 오래된 고고학적 증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이번의 발견 이전 이 사이트에서 가장 오래되었던 고고학적 증거는 고대 이집트의 여섯번째 왕조(BC 2345-2181)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선교부 사역자인 나딘 모엘러(Nadine Moeller)의 말에 따르면 이 복합 단지는 기원전 25세기 후반부터 24세기 중반까지 이어졌던 제 5왕조 마지막에서 두번째 파라오인 제드카레(Djedkare Isesi)에 의해 조직된 왕실 원정이었으며, 남부 시나이 원정에서 가져온 물품들 특히 구리를 추출하기 위한 창고로써도 사용되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고고학자들은 이곳 사이트에서 세멘티오(Sementio)라는 이름을 가진 지휘관과 함께 몇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제드카레 왕이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이라 일컬어지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던 고대 왕국 '푼트(Punt)'에 원정대를 보내 이집트에서 구할 수 없는 물건을 회수해 오는 명령을 내렸었다는 기록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 명단이 그와 관련된 사람들이 아니었을까 추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곳 사이트에서는 홍해에서 유래한것으로 추정되는 누비아 도자기와 다량의 조개 껍질도 발견되었으며, 광산 활동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편적 증거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집트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아스완의 콤 옴보(Kom Ombo)사원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던 이집트의 고고학자들은 고대 왕실 행정 구역의 발견과 동시에 성전 서쪽에서 고대 유물 4점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집트 유물 부문의 책임자인 아이만 애쉬마위가 아람 온라인(Ahram Online)과의 인터뷰에서 했던말에 따르면, 발견된 고대 유물에는 한 남자와 그의 아내가 앉아있는 듯한 모습이 담긴, 신에 헌금을 선물하는 사암 비석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비석은 가로세로 27x40cm 크기 였으며, 발견 당시 왼쪽의 상단 부분은 없어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에는 앉아있는 사람을 묘사한 사암 동상뿐만 아니라 비문이 없는 매의 형태를 가진, 호루스(Horus)신의 모습이 담긴 2개의 사암 동상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Kom Omb 사원은 이집트의 헬레니즘 시대의 것으로 기원전 180-47년 사이 프톨레마미스 왕조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부터 시작된 이 사이트에서의 발굴은 고대의 유물을 발견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이번에 발견된 역사적 유물들과 고대 왕실은 특히 Tel Edfu의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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