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위한 지침서 '조지아 가이드스톤'의 미스테리

미국의 스톤헨지(American Stonehenge)라고도 불리우고 있는 '조지아 가이드스톤'은, 기하학적 대칭 형태를 이루며 서있는 4개의 돌비석과 1개의 기둥석 그리고 상판 1면으로 구성되어 있는 미스테리한 기념비 입니다.




1979년 6월, 엘버트 카운티(Elbert County, Ga.)에 위치하고 있는 Elberton Granite Finishing 사무소에 들어선 한 남성은 사장 펜들리에게 (물론 그것이 자신의 진짜 이름은 아니었지만)스스로를 로버트 크리스천이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곧 자신의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코끼리 무게의 2.5배에 달하는 42,000 파운드 정도의 직립 석재 슬라브 4개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돌들은 약 21,000 파운드의 무게가 나가는 중심 기둥을 둘러 쌀 것이고, 그 자체가 2만 5천 파운드의 관석으로 덮일 예정이라 말해주었습니다.




이말과 함께 크리스천은, '자신은 현재 세상의 종말을 견딜 수 있는 기념비를 세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며, 이를 위해 아주 질좋은 돌이 필요하다가 말했습니다. 인간 문명이 세상의 종말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기념물이 종말 이후 남겨진 소수의 인류에게 지침을 제공해줄 것이라 말해주었습니다.




펜들리는 당연히 그의 말을 이상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지만, 엄청난 규모의 의뢰를 받았기에 일단 그를 먼저 현지 은행원인 와이트 마틴에게 소개시켜 주기로 했습니다. 크리스천을 만나게된 마틴은 그에게 '거래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실명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크리스천은 비공개 동의서를 작성하고 모든 돈이 지불 된다면, 모든 서류를 폐기시켜 달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마틴과 펜들리는 당연히 그의 행동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지만, 얼마후 10,000달러의 예치금이 확실하게 도착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그가 원했던 대로 가이드스톤의 제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이 진행되고 있던 어느날 다시한번 펜들리앞에 나타난 크리스천은, 그에게 기념비를 세워야할 장소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준뒤 '두번다시 서로를 볼 수 없을꺼야' 라는 말을 남기며 작별을 고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후, 크리스천은 해당 토지의 소유권을 카운티로 넘기기 위해 마틴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편지는 전국 각지의 도시에서 온것이었기 때문에 마틴 조차 그가 현재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전혀 알수가 없었습니다.




크리스천이 그곳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념비에 대한 제작은 계속 되었고, 그로부터 약 6개월 뒤인 1980년 3월, 마침내 19피트 높이 24만 파운드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조지아 가이드 스톤이 공개가 될 준비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천이 미리 지정한 것처럼 조지아 가이드스톤에는 8개의 언어(영어, 스페인어, 스와힐리어, 힌두어, 히브리어, 아랍어, 중국어, 러시아어)가 사용되었으며, 포스트 종말론적 세계에서 인간을 위한 지침을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적혀있는 지침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자연과 끊임없는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인류를 5억 이하로 유지하라

2. 현명하게 번식할 수 있도록 이끌어라

3. 새로운 언어로 인류를 단결시켜라

4. 열정 - 믿음 - 전통을 이성으로 다스려라

5. 공정한 법률과 심판으로 사람과 국가를 보호하라

6. 세계 법안으로 외부 분쟁을 해결하고, 이것으로 내부 분쟁도 해결하라

7. 사소한 법률과 쓸모없는 관리를 피하라

8. 사회적 권리와 개인의 권리 균형을 유지하라

9. 진실 - 아름다움 -사랑 사이의 조화를 추구하라

10. 자연을 위한 공간을 남겨두어라




적그리스도의 십계명이라 불리우고 있는 이 지침 외에, 조지아 가이드스톤은 천문학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매우 특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이드 스톤은 북극성이 항상 보일 수 있는 구멍과 춘분에 떠오르는 태양과 일치시키는 구멍을 가지고 있으며, 크리스천은 가이드 스톤이 일종의 달력 역할도 할 수 있을것이라 말하기도 했었습니다.




'종말이후 인간에게 내려질 지침'이라며 그의 의도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가이드 스톤은 오랫동안 많은 음모 이론가들에 의해 '외계인의 착륙지점'이라거나, '사탄을 위한 거대한 기념물' 의 취급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크리스찬이 마틴과 펜들리에게 만큼은 몇년간 연락을 유지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존재하고는 있었지만, 이들이 그에 관해 알고 있는 사실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결국 크리스천은 어떤 사람이며, 정확히 왜 그가 이와같은 가이드 스톤을 제작했는지에 대해서는, 더이상 확인할수가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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