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가 화성탐사를 위해 보낼예정인 로봇의 정체

화성은 고대에서부터 인류에게 잘 알려진 천체로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망원경에 의한 관측이 시작된 이후 화성의 두 위성인 포보스와 데이모스가 발견되었으며 1960년대 이후 궤도 위성, 탐사선, 로버 등 수십 개의 무인 우주선이 화성으로 보내졌습니다. 




소련은 마스닉 계획을 통해 화성 궤도에 탐사를 위한 궤도 위성을 보냈으며 1962년 마스 1호가 화성 궤도에 진입하여 화성 관찰 계획을 수행하였습니다. 미국의 NASA는 매리너 계획을 통해 화성 궤도 위성을 보냈으며 1964년 매리너 4호가 궤도 진입에 성공하여 화성 관찰 계획을 수행하였습니다.




최초로 화성의 표면에 착륙을 시도한 탐사선은 소련의 마스 2호와 마스 3호였으며 마스 3호는 최초로 화성 표면의 이미지를 지구로 전송하였으나 화성 착륙 도중 20초간 빈 화면을 전송한 뒤 교신이 끊겨 실패하였습니다. 이후 미국의 바이킹 1호와 바이킹 2호가 1976년 7월 20일 최초로 화성에 착륙에 성공하여 이미지를 전송하였습니다.




2011년 11월 발사되어 2012년 8월6일 화성의 적도 아래쪽 게일 분화구의 평지에 착륙한 나사의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는 당초 1년간 임무기간을 넘어 지금까지도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큐리오시티는 인류의 유인 화성 탐사에 앞서 화성에서 생명체 생존 조건을 알아내는 일을 하고있습니다.




2013년에는 미생물에 양분을 공급하는 고대의 담수호 증거를 발견했으며 2015년에는 지표 아래 50㎝ 지점에서 액체 상태의 소금물을 찾았습니다. 지구의 개울이나 강처럼 화성에도 액체 상태의 물이 지표면에서 흐른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자료를 토대로 생명체가 최소 수백만 년 전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화성에 꿀벌 로봇을 보낼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마스비(Marsbees)라고 불리는 이 로봇 꿀벌은 살아있는 꿀벌과 같은 크기지만 공기 역학을 강화하기 위해 거대한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사에 따르면 로봇 꿀벌의 목표는 화성 환경에서 건축물을 세우는 것이 실현 가능한지 조사해 화성에 대한 과학 탐사를 늘리는 것입니다.




마스비는 일본과 미국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날개가 달린 꿀벌 로봇은 통신 허브와 재충전 시스템을 탑재한 모바일 기반의 초소형 비행체 로봇으로 화성 대기권을 비행하면서 지도 제작, 샘플 채취, 생명체 확인 등의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나사는 이미 화성을 탐사하는 로버가 있지만, 로버의 움직임은 매우 느리고 바위 투성이인 화성 지형탐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나사는 마스비가 로버처럼 전용 모바일 탐사 기지를 갖출 것이며, 이 기지에서 배포되고 다시 기지로 돌아와 충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연구진은 화성의 대기 조건에서 날아다닐 수 있는 로봇 곤충의 조건을 모델링 및 분석, 그리고 최적화하며 일본 연구진은 마이크로 플래핑 기술을 개발 및 테스트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로봇꿀벌 마스비는 여태까지의 항공 우주 시스템에 비해 장점이 훨씬 많습니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매우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을것으로 예상되어 보다 빠르고 많은 화성의 정보를 파악할수있을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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