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카지노 스타더스트에서 6억을 훔친 미스테리 남자

빌 브레넌은 라스베이거스 스타더스트 카지노에서 50만 달러를 훔쳤고 당국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행방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이 전체 상황에서 가장 놀라운 부분은 카지노 거의 모든 공간이 24시간 감시 및 기록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가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 어디에도 포착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1992년 9월 22일 아침, 빌 브레넌이라는 이름의 카지노 직원이 507,361달러에 달하는 현금과 칩을 가지고 라스베이거스 스타더스트를 유유히 걸어 나왔습니다. 그 이후로 그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뻔뻔하면서도 대담한 이 범죄 행위는 카지노 업계에서도 손해가 가장 큰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는 라스베가스 역사상 유일하게 돈을 탈취한 내부인으로 남아있으며 한때 미국 대중들에게 브레너는 열광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도난 사건 당시 34세였던 브레넌은 스타더스트 카지노에서 약 4년간 근무한 상태였습니다. 그의 동료들은 그를 매우 부지런하고 근면한 직원이면서도 조용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 묘사했습니다.

 

 

경찰과 보안 분석가들은 그가 어디로 나갔는지 알 수 없었고 당연히 이후의 행방도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범죄에 대해 알려진 것은 그가 마지막 날 평소와 같이 성실히 일한 후 금고에서 50만 달러를 훔쳐 달아났다는 것입니다.



감시카메라에 찍히지 않아서 돈을 훔친 사람이 빌 브레넌이였다는 것을 특정하는데 까지도 몇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말은 즉 브레넌이 돈을 훔쳐 집에 간 다음 짐을 꾸리고 떠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수사관들은 브레넌의 아파트에서 신분 변경 및 해외 이주에 관련된 책과 자료들을 발견했고 그가 혼자 살면서 애완용 고양이를 한 마리 키웠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들로는 그를 잡아낼 수 없었습니다. 그가 이름을 변경하고 캐나다나 멕시코로 도피했을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쉬운 과정이 아닐 뿐더러 비용도 상당히 많이 드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50만 달러가 큰돈이긴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다 마무리하고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기엔 충분하다 볼 수 없었습니다.

 

 

 

빌은 범죄를 저지른 후 몇년동안 FBI의 Most Wanted 리스트와 America's Most Wanted 리스트에 올랐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이 미스터리 한 미제 사건이 종결된 상태입니다. 물론 새로운 증거나 단서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재개될 수 있겠지만 수십 년 동안 증거가 될만한 단서를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건 앞으로도 그를 잡을 수 없다는 말이겠죠. 돈을 훔친 직후 누군가에게 바로 죽임을 당한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스타더스트도 이제는 희미해진 기억 중 하나일 뿐입니다.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던 카지노는 이제 공터가 되어버렸습니다. 카지노는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07년에 철거되었고 빌 브레넌의 범죄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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