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금리인상에 집값 폭락

뉴질랜드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금리 인상에 나서기 전인 지난해 10월부터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리는 선제적 인상에 돌입하였고 당시 세계 통화정책의 '풍향계'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는 이후 기준금리를 2차례 더 0.25% 포인트씩 올리고 올해 10월까지 5차례 연속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해 금리를 3.5%로 끌어올렸습니다.

 

 

뉴질랜드 금리인상

 

 

 

뉴질랜드는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부동산 거품이 가장 심한 나라로 꼽히기도 했는데 위같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 집값이 3분기에 기록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으로 10월4일 부동산 데이터 회사 코어로직을 인용해 뉴질랜드 집값이 3분기에 평균 4.1% 떨어져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의 4.4% 하락 이후 분기 기준 2번째로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3분기에 뉴질랜드 최대도시 오클랜드 평균 집값은 4% 하락한 139만 뉴질랜드달러(약 11억3천만원), 수도 웰링턴 평균 집값은 8.5% 떨어진 98만4천640 뉴질랜드달러(약 8억원)로 나타났습니다. 뉴질랜드 집값은 코로나 이후 정부의 재정, 통화 확장 정책으로 시중자금이 풍부해지면서 올해 3월까지 19개월간 41% 넘게 올랐다가 급락세를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시장에서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4.75%까지 올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대출이 어려워지고 뉴질랜드 집값은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10월 금리인상 여부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