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비하인드 스토리 아바타 : 물의 길 개봉 날짜 소식
지난 2009년 12월 17일에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는 현재까지도 전 세계 모든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라는 명예로운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수익만 봤을 때도 28억 달러로 전 세계에서 약 4조 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벤저스 : 엔드게임에 밀려 잠시 1위 자리를 놓치기도 했던 아바타는 중국에서의 재개봉 덕분에 다시 1위를 탈환하기도 했었죠
약 13년의 기다림끝에 영화 아바타 2, 아바타 : 물의 길이 미국에서 2022년 12월에 개봉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오늘은 이 아바타의 후속 편 개봉 소식을 맞이하여 아바타 비하인드 스토리에 관한 흥미로운 정보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진거라곤 차밖에 없었던 샘 워딩턴
영화 아바타의 주인공 제이크 설리 역에 처음으로 거론됐던 인물은 샘 워딩턴이 아니라 맷 데이먼이었습니다. 그러나 본 시리즈 촬영 때문에 배역을 거절하게 됐고, 카메론은 호주 출신의 영화배우 샘 워딩턴에게 오디션을 제의했습니다. 당시 워딩턴은 그의 모국 호주에서 배우로서 꽤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아바타 오디션을 볼 당시에는 소유했던 모든 것을 팔은 상태였고 유일하게 남은 자신의 차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아바타와 함께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에도 출연한 샘 워딩턴은 얼마 전 70억짜리 하와이 저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2. 아바타에 참여하지 않아 7천억을 잃게 된 맷 데이먼
앞서 말한것처럼 맷 데이먼은 주인공 제이크 설리 역에 처음으로 거론됐던 인물이었는데 당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맷 데이먼에게 10%의 인센티브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만약 맷 데이먼이 제이크 설리 역을 수락해 영화를 찍었다면 그가 얻게 되는 금액은 지금 시세로 환산했을 때 약 8,586억에 달합니다. 물론 본 시리즈 또한 그의 커리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작품이었고 그가 없었으면 본 시리즈가 계속해서 나오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 그의 선택이 틀린 선택은 아니었을 거란 생각이 들지만 그 조차도 자신이 포기한 금액에 대해서는 인생에 있어 가장 크게 후회하는 일 중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3. 1994년에 이 영화를 쓴 제임스 카메론
1994년도에 이미 114페이지에 달하는 아바타 스크립트를 집필했지만 당시 제임스 카메론의 비전을 실현시켜줄 기술들을 사용하기에는 너무나도 비쌌거나 혹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는 당시 추정하기로 제작비가 약 4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 때문에 한 유머책에는 '결코 만들어지지 않을 것 같은 영화'로 등재되기도 했었습니다. 반지의 제왕의 골룸을 본 카메론은 이제서야 아바타를 제작할 준비가 된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4. 담배피는 장면은 모두 CG
그레이스 어거스틴 박사가 뻐끔뻐끔 피웠던 담배를 포함해 아바타에서 나왔던 모든 흡연 장면은 다 컴퓨터 그래픽에 의해 만들어진 장면입니다. DVD해설에서 카메론 감독은 위버가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보고 팬터 마임을 한 것이라 말하면서 담배와 연기는 나중에 CG로 추가된 것이라 말했습니다. 당시 여러 매체들은 아바타에서 나온 흡연량에 대해 많은 비난을 하기도 했었는데, 카메론 감독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레이스는 십 대들에게 인기 있을만한 열망적인 대상이 아니라 무례하고 불쾌한 캐릭터''이다라고 말하며, 영화는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영화에서 사람들이 거짓말하고 속이고 훔치고 죽이는 것은 괜찮은데 왜 흡연에 관해서는 일관성 없는 도덕성을 강요하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5. 기독교, 힌두교, 히브리 전통을 차용
아바타라는 단어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왔으며 이는 선행을 통해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인간의 모습을 한 신과 같은 존재를 묘사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카메론은 또한 우주를 유지하는 힌두교의 신인 비슈누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나비족을 파란색으로 만들었으며 마찬가지로 나비족의 Navi는 예언자를 의미하는 히브리어로, 영화 속에서의 나비족은 에이와라는 신을 숭배하는데 이는 히브리 신의 이름 중 하나인 Yahweh로부터 가져왔습니다. 또한 카메론은 기독교 상징을 사용하여 영웅의 이름을 짓는 자신만의 전통도 이어갔습니다. 여기에는 영화 에어리언의 비숍과 심연의 몽크가 포함되며 아바타의 그레이스 어거스틴은 로마의 주교였던 아우구스티누스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산 이름을 바꾼 중국
영화 아바타 속 판도라에 떠있는 할렐루야 산은 중국 후난성의 장자제 국가 삼림 공원에 있는 돌 기둥 난텐이주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의 엄청난 성공에 중국은 Southern Sky Column을 공식적으로 아바타 할렐루야 산으로 바꿨으며 이와 함께 '판도라는 멀지만 장가계는 가깝다'는 문구를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중국 정부는 나비족의 반란이 경제 성장을 위해 쫓겨난 실향민들에게 비슷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해 이 영화를 극장에서 잠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7. 한 언어학자가 나비족 언어로 1000개의 단어를 만들었다.
남가주 대학의 교수이자 언어학자인 프롬머 박사는 영화를 위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특별한 언어들을 발명하기도 합니다. 영화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의 바르수미안 언어를 만들기 이전 그는 아바타의 나비족을 위해 약 1,000 단어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출연진에게 대사를 가르치면서 그는 자신이 이 언어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느꼈고 스타트렉의 크링온어, 왕좌의 게임의 도트락어와 같이 영화팬들이 나비족 어를 배우는데 관심 있기를 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