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값싸게 구입했던 물건이 알고보니 가치를 따질 수 없을정도로 귀중한 것이였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또는 저렴하게 구입했던 물건의 가치가 현재 시세로 2만배 이상 뛰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아마 이런경우가 우리에게 발생한다면, 로또1등에 당첨된 것 같은 기분 또는 하늘을 날것 같은 기분이 들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위와 비슷한 일이 실제로 영국의 한 여성에게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어떤 경위로 정확히 어떤 일들이 벌어진 것인지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여성은 30년전 런던의 한 벼룩시장에서 마음에드는 $15(한화 1만7천원) 짜리 가짜 다이아몬드 반지를 발견한 후 구입을 하였는데요, 가짜인건 알지만 반지가 너무 마음에 든 그녀는 반지를 매일 끼고 다녔으며,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것이라(값어치에 대한 생각을 못했을 때) 집안일 또는 허드렛일을 할때 조차도 반지를 빼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수십년이 지나, 그녀가 반지에 대해 다시 생각한건 한 보석상의 말 때문이였는데요, 우연히 들어갔던 보석상의 주인이 그녀의 반지를 본 후, '그 반지는 다시한번 생각해볼 가치가 있는 것 같다(가짜가 아닐수도 있다)' 라고 이야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궁금해진 그녀는 반지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하여 감정인에게 반지를 가져가게 되었는데요, 그곳에서 그녀는 이 반지가 26캐럿 흰색 다이아몬드로, 약 $450,000(약 5억)의 가치가 있다는 사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행운의 주인공인 익명의 여성은 한 인터뷰에서 '다이아몬드가 원래 빛나는 방식으로 빛을 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30년동안 반지가 가치가 있을꺼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 반지는 현재 소더비런던 소유로 6월경 경매가 될 예정이며, 소더비 런던의 대표인 제시카 윈드햄 씨는 이반지에 대해, '디자이너가 다이아몬드를 더 반사적이고 밝고 작게 만들기보다는 다이아몬드의 자연상태를 보존하기로 선택한것 같다'고 이야기 하며 이와 덧붙여 '이것은 19세기의 일반적인 관행이기도 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