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 사는 남성이 수영으로 출퇴근하는 이유

서울에 직장이 있지만 집값 또는 높은 물가의 이유로 서울외곽이나 경기권의 집을 구해 출퇴근 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런경우는 조금 피곤하더라도 자신의 상황에 맞춰 선택을 한 것이기 때문에 출퇴근에 있어 조금 오래걸리더라도 그냥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나름 직장 주변근처에 집을 구했는데도 불구하고 차가 워낙 많고 교통체증이 심하여 멀리 경기권에서 출퇴근 하는 사람들과 같은 시간이 걸린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정확하게 이런 이유는 아니지만, 위와 비슷한 이유로 운전대신 '수영을 통한 출근'을 생각한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독일 뮌헨에 살고 있는 벤자민 데이비드씨는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오래걸리는 통근시간에 지친나머지, 보다 효과적인 출퇴근 방법을 모색하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대부분 자전거 또는 대중교통등을 생각했겠지만, 데이비드씨는 자신의 집 옆에 위치하고 있는 Isar 강을 떠올렸고 그에따라 수영을 해 출근하면 괜찮겠다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직장까지 수영을 해 가는것에 대하여 '이전보다 마음이 더 편할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타고 가는것 보다 훨씬 더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강을따라서 그의 직장까지의 거리는 단 2km에 불과하며, 필요한 물건들은 방수겸 튜브역할을 하는 하나의 가방을 이용해 모두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굳이 수영을 직접하지 않더라도 이 튜브 겸 가방만 있다면 손쉽게 직장까지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뮌헨의 날씨가 일년내내 수영하기에 이상적인곳은 아닌데요, 그래서 그는 매일 아침마다 빼먹지않고 인터넷으로 Isar 강의 기온을 확인하고 있으며, 겨울 또는 기온이 낮아진 경우에는 잠수복을 착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깨진유리와 같은것들이 떠다닐 수 있기 때문에 샌들을 꼭 착용한다고 합니다.



처음 이 방법을 시도했을 당시에는 젖어있는 그의 모습을 보고 동료들이 조금 웃어대기도 했지만, 현재는 많은사람들이 이런모습을 부러워하는것 같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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