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체급을 석권했던 복싱 챔피언인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UFC라이트급 타이틀홀더인 코너 맥그리거의 경기가 8월 26일, 2만명의 관객앞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경기는 라스베가스에 위치하고 있는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이곳은 이번 경기 이전에도 많은 UFC경기가 진행되었던 곳이며, 작년에는 WWE, NHL, NBA경기가 열리기도 했었습니다.
한창 잘나가는 격투기 선수 맥그리거와 복싱계에서 전설을 써내려간 메이웨더의 경기는 매치가 성사된 날부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메이웨더가 올해 40살이긴 하지만, 슈퍼웰터급의 복싱룰로 진행되기 때문에 메이웨더가 쉽게 이길거라는 의견이 우세하고 있습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너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싶어하는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티켓이 풀리는 24일만을 기다렸는데요, 2만좌석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많은 사람이 몰린 바람에 티켓이 풀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티켓의 판매가 완료 되었다고 합니다.
티켓은 가장 저렴한 좌석이 500달러로 좌석에 따라서 1,500달러, 2,500달러, 3,500달러등 다양하게 판매 되었는데요. 그러나 현재는, 이 티켓들이 재판매 웹 사이트인 Stubhub에서 15만 달러(약 1억6천만원)에, 가장 저렴한 티켓마저도 10만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UFC의 회장인 Dana White는 지난 파퀴아오와 메이웨더경기때 많은 티켓들이 브로커들의 손에 넘어가면서 최대 2억7만원까지 거래되었던 암표의 판매를 제한하기 위하여 이번에는 티켓마스터를 통해 좌석을 판매하였는데요, 티켓의 구매를 2매까지로 제한하고, 매매는 티켓마스터 회원에게 발행된 코드로만 가능하게 하면서 암표상들이 활개를 치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티켓이 문제가 아니라 코드 자체가 문제가 되었는데요, 이 코드가 이베이에 $200에 판매가 되기 시작하면서 회원이 아닌 사람들이 코드를 구입한 후, 티켓마스터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게 된것 입니다. 스텁허브에 따르면 15만달러에 제시된 티켓은 아직까지 판매하지 않았으며, 티켓은 평균적으로 3,26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이 일어난 후, Dana White는 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 자신의 티켓을 사기를 원했다 라고 이야기하며 암표상들을 디스하는 발언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메이웨더 프로모션은 미국 전역의 400개 영화관에서 경기방송을 하기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주최자인 Fathom Events가 BBC 스포츠에 언급한 것에 따르면 좌석당 평균 $40의 비용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유료 시청수익, 티켓판매, 스폰서쉽, 상품판매 및 시네마 티켓등으로 약 6억달러(6천7백억)를 창출할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역사상 가장 부유한 복싱대결이였던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 총 수익은 6억 2천 3백만 달러였으며, 총 460만 건의 구매가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