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다게르가 은판사진을 완성한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사진술은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되었는데요, 특히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들을 비롯하여 테러, 전쟁과 같은 큰 사건들을 확실하게 기록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정확한 역사적 판단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사진기가 개발된 후 처음으로 찍힌, 각 나라의 주요 도시 사진들을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현재모습과 어떠한 차이점들을 보이고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역사적 사실들이 숨겨져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보스턴
이 사진은 보스턴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사진일 뿐만 아니라 2천피트 상공에서 촬영된 세계 최초의 항공 사진입니다.
''Boston, as the Eagle and the Wild Goose See it''이라 불리우는 이 사진은 1860년 제임스 윌러스 블랙이 열기구를 타고 찍은 사진으로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2.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은 1850년 당시 샌프란시스코 만에 버려진 수백척의 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배에서 나온 나무들은 당시 도시를 이어주던 비포장도로에 깔리는데 사용되었지만, 51년까지 샌프란시스코를 황폐화시킨 6번의 화재로 모두 소멸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3. 예루살렘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가 탄생한 예루살렘의 가장 오래된 이 사진은 1844년 프랑스의 사진 작가인 Joseph Philibert Girault de Prangey가 찍은것입니다. 조셉은 1841년부터 44년까지 중동, 이탈리아 및 지중해 연안 국가를 돌며 약 900장의 사진을 찍었는데요. 이 사진은 작가의 집에 보관되어 있었기 때문에 1920년대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고 합니다.
4. 도쿄
이탈리안 브리티시 사진작가인 Felice Beato가 찍은 일본의 도쿄(당시에는 에도) 사진은 1865년 또는 66년에 찍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펠리스는 도시 전체를 담기위하여 미나토구에 위치한 아타고야마라 불리는, 25.7m 높이의 언덕 꼭대기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5. 필라델피아
1939년 Joseph Saxton에 의해 촬영된 다게레오타입(은판사진법)의 이 사진은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오래된 사진일 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 가장 오래 생존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당시 그의 카메라는 렌즈와 담배상자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자신이 일했던 미국 조폐국에서, 앞에 보이는 센트럴 하이스쿨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내었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펜실베니아 역사학회의 소장인 Lee Arnold의 컬렉션중 하나라고 합니다.
6. 파리
파리의 가로수길을 담은 이사진은 필라델피아와 마찬가지로 다게레오타입으로 촬영되었는데요, 이 한장의 이미지를 얻기위하여 화학적으로 처리된 금속판을 10분동안 노출시켰다고 합니다. 사진이 흐릿해서 보이지 않지만 좌측하단에는 한명의 남자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 사람이 최초로 사진에 찍힌 인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7. 시드니
호주 시드니의 첫번째 사진을 찍은 작가는 Robert Hunt로, 1855년 맥쿼리 스트리트에 위치하고 있는 St. James Parsonage를 담아내었습니다. 이 사진은 시드니 센트럴 비즈니스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건물인 민트 빌딩에서 찍힌 사진으로, New South wales에서 가장 오래된 야외사진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