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fomc 일정 및 한국시간 발표 안내입니다. 미 연준은 12월에 열린 23년 마지막 fomc 회의에서 5.25~5.5%이던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연준이 23년 마지막 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 기준 금리는 애초 연준이 올해 말 금리로 제시했던 5.6%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2024년에 미국 기준금리가 언제쯤 인하될 것인가와 얼마나 인하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럼 아래에 2024년 fomc 일정 및 한국시간 발표 시간 등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fomc란?
연준이라 불리는 연방준비이사회는 미국의 중앙은행 체계이며 미국의 통화정책을 주도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는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연 8회 정례회의를 통해 통화정책 변화를 논의하고, 경제 및 금융환경을 검토합니다.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미국의 기준금리는 1년에 8번 열리는 연준의 fomc 회의에서 발표되며 fomc 회의의 의사록은 정책 결정 3주 후에 공개됩니다.
2024년 fomc 일정
fomc에서는 1년에 8번, 약 6주의 간격으로 정례회의를 진행합니다. 이 회의를 통해서 연준은 연방기금 금리가 어느정도가 적절한지, 그리고 시중에 돈을 어느 정도 풀 것인지 등 다양한 것을 결정합니다. 만약 추가적으로 정례회의를 해야 할 상황이 필요하다면 연준 위원들은 특별회의를 소집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공개된 2024년 fomc 일정(현지시간)입니다.
미 연준의 2024년 fomc일정은 8번이 계획되어 있으며 현지시간 기준으로 1월 30일 ~ 31일, 3월 19일 ~20일, 4월 30일 ~ 5월 1일, 6월 11일 ~ 12일, 7월 30일 ~ 31일, 9월 17일 ~ 18일, 11월 6일 ~ 7일, 12월 17일 ~ 18일 이렇게 열리게 됩니다. 연준은 fomc 회의가 끝나고 기준금리 결정 내용과 간단한 회의 내용을 발표하고 약 3주 뒤에 전체 내용을 정리해서 의사록을 공개합니다.
2024년 fomc 발표 한국시간
2024년 fomc 발표 한국시간은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날짜로는 미국 현지시간 +1일 후에 연준의 금리 결정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년 fomc 발표 한국시간은 회의순서대로 2월 1일 오전 4시, 3월 21일 오전 3시, 5월 2일 오전 3시, 6월 13일 오전 3시, 8월 1일 오전 3시, 9월 19일 오전 3시, 11월 8일 오전 3시, 12월 19일 오전 4시입니다.
2024년 미국 기준금리 전망
23년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경제 전망과 발언이 모두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적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24년 2분기 말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해 내년 말까지 3차례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경제 전망과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모두 비둘기적이었습니다. 지난 23년 9월 제시했던 2024년 인하 수준은 두 차례였던 가운데, 이번에는 세차례로 확대했으며, 2025년 금리 전망 수준도 낮췄습니다. 물가 전망치는 소폭 하향 조정했고, 성장률도 소폭 하향, 실업률은 전망치 유지했습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연준은 그동안 단행해 왔던 공격적 금리인상 행진이 마침내 끝났다는 가장 명확한 신호를 보냈다"면서 "파월은 정책금리가 정점 또는 그 부근이라고 생각해서 'any'를 추가했다고 언급하고, 언제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도 논의했음을 인정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제프리(Jefferies)는 "정책결정문에서 지난 FOMC 이후 금융여건이 크게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여건 관련 표현을 유지하고 추가 금리인상 표현에 'any'를 추가한 점과 내년 75bp 금리인하를 전망한 점 등이 비둘기파적이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2024년 한국은행 기준금리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3년 12월 13일(현지시간)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면서,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연준이 '금리가 정점'이라고 언급하고 내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시장은 사실상 긴축이 끝났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한은으로서는 일단 양국 금리 격차가 현재 2.00%포인트(p)보다 더 벌어져 원화 가치 추가 하락과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의 압박이 커지는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다면 한은 입장에서 인상 압박 요인을 하나 덜 수 있지만, 한은이 당장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앞으로 가계대출 증가 폭이 더 커지고 유가·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 등으로 물가가 급등할 경우 추가 인상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통화정책 방향 회의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저(이창용 총재)를 뺀 6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4명이 3.75%로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이라며 금통위원 과반이 0.25% p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 방향 회의 의결문에서도 "물가가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안정 리스크(위험), 성장 하방 위험,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 통화정책 운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은이 미국의 금리 인하를 확인한 뒤, 2024년 2분기쯤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