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봉긋하고 불게 올라오는 여드름은 남녀를 불문하고 신경을 쓰이게하죠! 보통 사춘기에 많이 발생하는 여드름이지만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여드름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드름은 방치할경우에 염증이 심해질 수 있고 잘못짤경우에는 피지가 피부안쪽으로 터질수 있는데 이럴경우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패인흉터가 생길수 있어 여드름짤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과 몇일전에는 얼굴에 난 여드름을 짯다가 사경을 헤매게 된 남성의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유는 얼굴의 '위험 삼각형' 부분에 난 여드름을 함부로 짜냈기 때문인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 저장성에 사는 익명의 50세 남성은 입술 위쪽에 여드름이 생겨 평소처럼 손을 이용해서 고름을 짜냈습니다. 하지만 여드름이 난 곳은 일명 '위험 삼각형'(danger triangle)이라 불리는 함부로짜서는 안되는 곳의 여드름 이었는데요
'위험 삼각형'(danger triangle)은 얼굴의 미간부터 윗입술 양쪽 끝을 따라 그렸을때 만들어지는 지역으로 위험 삼각형 안에 있는 혈관은 뇌에위치한 해면정맥동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난 피지나 여드름을 함부로 짤 경우 세균이 뇌로 흘러가 뇌수막염,뇌졸중에 걸릴위험이 높으며 특히 더러운 손으로 여드름을 짤 경우 상처가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는 곳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세균이 혈관을 타고 몸속으로 퍼지게되면 장기손상, 패혈증 등의 심각한 질병도 유발할 수 있기때문에 여드름을 짤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곳입니다.
중국의 이 남성 역시 위험 삼각형안에 속한 윗입술 쪽의 여드름을 아무생각없이 짜냈지만 여드름이 없어지는 대신에 환부뿐 아니라 얼굴전체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 남성은 호흡곤란, 고열,비정상적인 혈압상승의 증상을 보였으며 결국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이 남성을 치료한 의사는 '입술 구석부근의 조직이 괴사했으며 몸전체에 염증을 일으키고 장기손상을 일으킬수도 있는 패혈증까지 걸려 자칫하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긴급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의사는 남성의 입술에서 약8cm의 괴사한 조직을 제거하고 무려 100mL의 고름을 짜내야만 했으며 수술후에도 5일동안 하루 50mL의 고름을 계속 짜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남성은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재건수술을 받아야 하는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미 언론에서 여러차례 '위험 삼각형'에 난 여드름을 함부로 짜내지말것을 경고했었죠! 따라서 여드름을 짤때는 '위험 삼각형'지역이 아니어도 손으로 짜는 행위는 피하는것이 좋으며 특히 '위험 삼각형' 위치에 난 여드름이라면 곧바로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는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