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일본이지만 지구상에는 우리가 한번도 보지 못했던 신비로운 온천들이 많습니다. 마치 지옥을 연상시키는 '지옥온천' 이 있으며 환상적인 풍경을 보며 온천수로 몸을 녹일수있는 환상적인 온천도 있습니다.
신비로운 색깔의 간헐천부터,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온천까지.... 지구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온천 7곳을 소개합니다.
1.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 (The Grand Prismatic Spring) , 미국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은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 간헐천 분지 지역에 자리잡은 온천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온천이며 세계적으론 뉴질랜드 플라잉 팬 레이크, 도미니카 보일링 레이크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이곳은 약 60만년 전 대량의 마그마가 갑자기 분출하면서 지각이 함몰되며 생긴 거대한 칼데라 입니다. 지름만해도 약 110m에 달하고, 가장 깊은곳의 깊이는 약 50m나 됩니다.
한가운데 파란 부분을 중심으로 동심원처럼 밖으로 퍼져가며 녹색, 노란색, 오렌지색, 금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상이 온천을 더욱 신비롭게 만드는곳입니다.
2. 맘모스 핫 스프링스 (Mammoth Hot Springs), 미국
미국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 있는 맘모스 핫 스프링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탄산염 온천입니다. 맘모스 핫 스프링스에는 칼슘 성분이 포함된 온천수가 지상으로 분출한 뒤, 대기중의 이산화탄소와 만나면서 굳어지게 되는데,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백악질 기반암을 뚫고나오는 50여곳의 총천연색 온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에서는 수증기와 함께 온천수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으나 오랜 세월 온천수가 끊긴 곳은 하얗게 변해있습니다. 온천수가 담겨진 계단식 형태의 테라스가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3. 피의 연못, 일본
벳부는 일본에서도 단연 최고로 손꼽힐 정도로 질 좋은 온천수가 솟아나는 온천 지역입니다. 벳부에서는 관람용 온천을 '지옥'이라고 부르며 그중 가장 대표적인 8개의 지옥을 관람하는 벳부 지옥순례여행이 인기를 끌고있습니다.
그중 '피의연못 지옥'은 1300년 전부터 존재한곳으로 온천색이 피로 물든것처럼 빨간색인데, 그 이유는 지하의 고온과 고압으로 자연스럽게 화학반응을 일으켜 생긴 산화 등을 함유한 점토가 연못을 붉게 물들였기 때문입니다.
4. 블루 라군 , 아이슬란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온천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는 블루라군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입니다. 면적이 5000평방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옥외 지열욕장은 천연 무기염류와 수초가 풍부하며, 피부병, 특히 마른버짐에 효과가 좋은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수증기가 뿌옇게 피어오르는 푸른물은 온도가 40도에 이르며 특히 겨울에는 한번 들어가면 도저히 나오고 싶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5. 글렌우드 핫 스프링스, 미국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글렌우드 핫 스프링스는 1880년에 세워졌으며 록키산맥과 주변의 환상적인 경치가 인상적인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온천입니다.
이 온천수에는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며 관절염, 피부질환, 신경통 등 치료를 위해 가족끼리 방문하여 즐길 수 있는 풀도 제공됩니다.
6. 지고쿠다니 온천, 일본
일본 나가노현에 위치한 지고쿠다니 온천은 온천에서 목욕하는 원숭이와 간헐천으로 유명한곳입니다. 산속 온천 요양장에 지나지 않았던 이곳이 진짜 원천을 제공하는 좋은 온천으로 알려진 계기는 원숭이가 노천탕에 들어가기 시작한 30여년부터입니다.
현재 원숭이가 목욕하는 것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며 원숭이를 보호, 관찰하는 원숭이공원에서는 원숭이 전용 노천탕도 갖추고 있습니다.
7. 데일다르퉁구버 (Deildartunguhver) ,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레이크흘츠달러에 있는 온천인 데일다르퉁구버는유량이 180ℓ/초로 온천치고는 상당히 높은 편이고, 온천수의 온도는 약 97℃입니다.
온천수의 일부는 난방을 위해 쓰여지는데 약 34㎞ 떨어진 곳에 있는 보르가네스(Borgarnes)와 약 64㎞ 떨어진 곳에 있는 아크라네스(Akranes)로 파이프를 통해 공급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