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초능력을 가진 10대 동물들

지구상의 동물들은 항상 자기 환경에 맞춰 진화합니다. 물론 현존하는 동물들은 지구의 환경에 맞게 진화된 생물들이 대다수여서 비슷한 동물이 많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넓고 신기한 동물은 많습니다. 고립된 장소에서 독자적으로 진화했거나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특이한 형태로 진화한 동물들이 지구상에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우리가 그동안 잘 몰랏던, 마치 진정한 초능력을 가진듯한 10가지 동물을 소개합니다.

 

 

 

10. 아이벡스 (The Ibex Mountain Goat)

 

 

아이벡스는 생 염소의 근연종으로, 몸이 크고 튼튼하며 길이 1m의 뿔이 있습니다. 아이벡스는 굉장히 잘뛰어오르고 바위도 잘타고 오를수있는 발굽을 지녔는데요. 발굽의 안쪽은 부드럽지만 가장자리는 날카롭고 고르지 못한 지면을 잘 붙잡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해반 6700m이상 산악지역에 서식하는 아이벡스의 가장 놀라운 능력은  바로 등반능력 인데요. 얼마전에는 수직에 가까운 50m높이의 댐을 미끄러지지 않고 간단히 올라가는 모습이 공개되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9. 반딧불이

 

개똥벌레라고도 알려진 반딧불이는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암컷배의 여섯번재마디, 수컷배의 여섯번쨰와 일곱번쨰 마디에 있는 발광부를 통해 스스로 빛을 낼 수 잇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배 부위의 발광세포에는 루시페린이라는 화학물질이 있는데 반딧불이 내의 발광 효소인 호흡작용을 통해 산소와 결합하면 빛 에너지를 가진 옥시루시페린이라는 물질로 바뀌게됩니다. 이로인해 화학 에너지가 빛 에너지로 바뀌면서 빛이 나게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발생되는 반딧불이의 빛은 짝을 유인하기 위한 ‘사랑의 불빛’ 이며 적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고 다른 개체와 통신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8. 카멜레온

 

 

카멜레온은 너무나 잘 알려진 위장 능력자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잘못 알고 있는 점은 카멜레온은 단지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피부색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카멜레온은 의사소통과 기후 등에도 반응하며 색을 변화시키는데, 예를 들면 일부 카멜레온들은 더 따뜻하게 몸을 유지하기 위해 색을 어둡게 바꾸기도하며 동료 카멜레온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색을 바꾸기도 합니다.

 

또한 카멜레온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눈과 사물을 잡을 수 있는 꼬리 덕에 나무 가지에 앉아서 주위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들의 몸 크기의 두 배만큼 긴 혓바닥 덕에 음식 사냥에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7. 오리너구리 (Platypus)

 

족제비나 수달같이 생겼는데 입은 오리의 부리처럼 생긴 오리너구리는 많은 사람들이 조류로 오해하지만 엄연한 포유류 동물입니다. 

 

포유류 동물 중에는 독을 사용하지 않는 동물들이 많은데, 오리너구리는 예외적으로 독을 사용합니다. 다만 수컷만 독을 가지고 있는데, 수컷의 발뒤꿈치에는 ‘며느리발톱’이라 불리는 독샘과 연결된 가시가 있습니다. 오리너구리는 주로 이 독을 이용해 번식기에 암컷 쟁탈전을 벌입니다.

 

 

 

6. 전기뱀장어

 

아마존의 전기뱀장어는 개울을 건너던 말을 쓰러뜨릴 만큼 강력한 전기를 냅니다. 2미터 가까운 몸길이의 80% 이상이 전지 구실을 하는 세포로 이뤄져 있는 전기뱀장어는 600볼트의 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이는 가정용 전기의 3배에 필적하는 고전압입니다.

 

얼마전 전기뱀장어의 공격에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뱀장어의 공격은 전기충격과 빠른 공격이 결합된 것이었습니다. 뱀장어는 먹이가 헤엄쳐 접근하면 0.01~0.015초 동안 고압의 전기 펄스를 초당 400회 집중적으로 방출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격을 받은 물고기는 0.003초 안에 완전히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 빠지며 뱀장어는 먹이가 이런 일시적 마비에서 풀려나기 전에 공격합니다.

 

결국 전기뱀장어는 전깃줄에 손을 대는것처럼 접촉하면 감전되는것이 아니라 '테이저건' 처럼 전기 펄스를 방출하여 먹이를 꼼짝 못하게 하는것이었습니다.

 

 

 

5. 울버린 개구리 (Hairy Frog)

 

중서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이 개구리는 몸과 허벅지에 털이 나있는 괴기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개구리의 털은 공기 중에 닿는 면적을 넓혀 피부호흡을 더욱 원활히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이 털북숭이 개구리의 진가는 털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개구리는 유사시에 살을 뚫고 발톱이 튀어나오는 아주 희귀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울버린 개구리' 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솟아난 발톱은 적을 공격하거나 높은 곳을 올라가는데 사용되는데, 이 발톱은 잔인하게도 사실 자신의 앞 발가락으로 뼈를 부러뜨려 피부 밖으로 끄집어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행스럽게 발톱을 꺼내고 나면 다시 뼈가 뒤로 후퇴해 새로운 발가락뼈가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4. 죽지않는 해파리 (Immortal Jellyfish)

 

홍해파리, Immortal Jellyfish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이 해파리는 최대 몸길이가 4.5mm밖에 안될정도로 매우작습니다. 하지만 이 해파리가 유명한 이유는 이름처럼 죽지않는 '불사의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어 노쇠한 이 해파리는 갑자기 자신의 다리와 내장을 퇴화시켜버립니다. 그리고 몸의 외벽까지 퇴화시켜 마치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올라간듯이 폴립이 됩니다. 이 폴립이 모이고 자라서 1mm의 작고 8개의 촉수가 달린 어린 해파리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런식으로 성장과정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동물은 이 해파리가 유일하며 학자들은 이 동물을 잠재적인 불멸자로 여기고 있습니다.

 

 

 

3. 흉내문어 (Mimic Octopus)

 

문어’는 위장술의 달인, 변신의 귀재로 통합니다. 문어는 보호색과 의태를 모두 활용하기 때문에 바다의 카멜레온으로 불리는데요. 바위에 붙으면 바위 색으로 변하고, 산호 옆에 있으면 산호처럼 보일 정도로 변화무쌍한게 특징입니다.

 

그중, 무려 40가지 생물로 변신할 수 있는 문어인 흉내문어는 몸을 납작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8개의 다리를 다양한 형태로 배열할 수 있습니다. 흉내 문어는 이런 특성을 이용해 자이언트 크랩, 바다뱀, 넙치, 불가사리 등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색을 바꾸는 속도나 색의 종류에 있어서는 오히려 카멜레온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져있습니다.

 

 

 

2. 우파루파 (Axolotl)

 

우파루파는 멕시코 중부에 위치한 호히밀코 호에 서식하는 점박이도롱뇽과의 일종으로 아흘로틀, 멕시코도롱뇽 이라고도 합니다.

 

우파루파의 가장 큰 특징은 번식이 쉽고 잃어버린 신체를 쉽게 재생하고 놀라운 장기이식 능력(다른 우파루파의 장기를 이식 받아도 거부반응이 전혀 없다)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우파루파는 유전자 발현, 발생학, 신경생물학 및 재생의 규칙의 학문 및 의학적인 연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1. 사마귀 새우 (The Mantis Shrimp)

 

이 특이하게 생긴 갑각류의 영어 이름은 사마귀 새우(Mantis shrimp)인데, 커다란 한 쌍의 앞다리로 먹이를 움켜잡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사마귀새우는 몸놀림이 재빠르고 잡기 어려운 갯가재로, 몸길이가 약 20센티미터까지 자랍니다.

 

사마귀 새우는 다이버들 사이에서 ‘엄지손가락을 자르는 놈’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믿기지 않을 정도로 힘센 집게발을 공격적으로 사용하여 먹이를 내려치거나 찌릅니다. 심지어 이 작은 몸으로 수족관의 유리에 금을 내기까지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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