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의 만남' 251cm 남자 62cm 여자

지난 토요일,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남자인 '술탄 쾨센(Sultan Kosen)'과,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여자 '죠티 암지(Jyoti Amge)'가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앞에서 매우 독특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참고로 이 두 사람의 만남은 이집트의 관광을 증진시키고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게된 이집트 문화 관광부에 의해 성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무려 6피트 높이(약 183cm)의 키 차이를 보이고 있는 두 명의 남녀는 처음엔 서로 어색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어느샌가 친해져 서로를 알뜰살뜰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터키 마르딘(Mardin)출신의 술탄 쾨센은 말단 비대증과 뇌하수체를 겪어 지팡이가 없이는 걸어다니기 조차 힘들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인해 제대로 된 교육 과정을 마칠 수 없었던 그는 대신 파트 타임 농부로써 생활을 꾸려나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항상 밝은 모습만을 보이고 있는 술탄 쾨센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먼거리를 볼 수 있는 점, 커튼을 쉽게 달 수 있는 점 이로인해 가족을 도울 수 있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을 수 없다는 점과 평균크기의 자동차를 타기가 힘들다는 점이 조금 불편하다고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쾨센은 지난 2009년 세계에서 가장 큰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손과 두번째로 큰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기네스 기록에 등재되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아니라 지난 2011년에는 자신이 세웠던 첫번째 기록을 직접 갱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여자' 죠티 암지는 지난 2011년 12월 21일, 자신의 18세 생일을 맞이했을 당시 62.8cm의 키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여성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녀의 제한된 신장은 연골 무형성증이라고 불리우는 성장 이상의 문제 때문이었으며, 2009년 다큐멘터리 Body Shock : Two Foot Tall teen에 출연하며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늘 노력하는 모습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로인해 인도의 TV쇼인 Bigg Boss 6에 참가하기도 했었고, 지난 2014년에는 유명한 미국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4 : 프릭 쇼(American Horror Story : Freak Show)에 출연하기도 했었습니다.




쾨센과 암지가 직접 대면하게 된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둘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인 네팔의 찬드라 당기(Chandra Bahadur Dangi)를 만났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쾨센의 경우에는 지난 2014년 런던의 한 행사에서 그를 만났으며, 암지는 지난 2012년에 그와 만난 후, 다음해에 그와 함께 기네스북에 새로운 영역으로 등재되기도 했었습니다.




묘하게 어울리는 이 두명의 남녀는 앞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이집트를 소개하기 위해 역사적인 지역과 관광지를 방문할 계획이며, 그들이 맡은 임무가 끝나는 대로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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