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한 열쇠 트라피스트 행성

지금으로부터 1년전인 2017년 2월, 나사의 과학자들은 지구에서 약 40광년 떨어진 별 트라피스트-1(Trappist-1)주변에서 7개의 외계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구 규모의 수많은 세계가 단일 태양계 내에서 발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고, 적어도 이 중 하나가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을거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최초의 Trappist-1 외계 행성은 2016년 칠레 유럽 남서부 전망대 Trappist-south 망원경에의해 관측되었으며 이후 NASA의 스피처 우주 망원경이 다시한번 이 행성을 투구하게되면서 확실하게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이 7개의 외계 행성들에게는 Trappist-1b,c,d,e,f,g,h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존재하고 있던 망원경들은 행성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직접 얻을만큼 강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행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위해 천문학자들은 다른 방법을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과학자들은 행성의 밀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들 얻기 위해, 각 행성들의 궤도를 추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라피스트-1 행성들은 서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중력장이 별 주위를 돌며 서로 얽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구원들은 이 잡아 당김의 힘을 측정하고, 그 데이터를 정교한 컴퓨터 모델링 알고리즘에 넣음으로써 각 행성이 얼마나 밀도있는지를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약 1년여간의 연구 끝에, 과학자들은 외계 행성중 5개 Trappist-1b,c,e,f,g는 대략 지구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행성에 물이 존재하고 있고, 가장 큰 경우에는 행성 질량의 최대 5%까지 물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스위스 베른 대학의 사이먼과 그의 연구팀은 파악해낸 밀도를 바탕으로, 7개의 행성중 일부는 암석으로만 이루어진 불모지가 아니라는 것을 밝혀내면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연구에 따르면 외계 행성 질량의 5%가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해양보다 25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밀도는 행성의 조성에 대한 중요한 단서이지만 거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더 확인해야할 것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Trappist-1 주변의 별들이 서로 다른거리로 돌고있고 위치에 따라 물이 여러 단계로 나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안쪽의 외계 행성은 밀도가 매우 높고 증기가 많은 대기를 가지고 있는 반면, 가장 바깥 세상은 완전히 얼어붙어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Trappist-1e의 경우에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과학자들은 이 트라피스트-1e에 대해 '지구보다 약간 더 밀도가 있는 유일한 행성으로, 크기, 밀도 및 별에서 받는 방사선의 양등을 살펴보았을때 지구와 가장 유사한 행성'으로 확인된다고 말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현재 이 트라피스트-1 행성들에 대한 정보를 더 알아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더 나은 데이터를 얻으려면 2019년부터 사용될 차세대 우주의 눈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트라피스트-1 주변에 존재하고 있는 이 7개의 외계 행성 중 하나에는 인간과 비슷한 고등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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