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st Rock Stars 더 라스트 록 스타 결성 요시키 하이도 스기조 미야비
X-JAPAN 출신의 요시키와 라르크 앙 씨엘 (L'Arc~en~Ciel)의 하이도, 루나시와 X JAPAN에서 활동했던 스기조 그리고 기타리스트 미야비가 새로운 밴드 ''THE LAST ROCK STARS(더 라스트 록 스타즈)''를 결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에 앞서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각각의 공식 사이트와 SNS를 통해 ''중대 발표''란 글을 게시하며 수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었습니다.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 4명은 11일 오후 12시 기자 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먼저 입을 뗀 요시키는 ''나를 비롯해 하이도와 스기조, 미야비가 THE LAST ROCK STARS(더 라스트 록 스타즈)라는 이름의 밴드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어벤저스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요시키가 새로운 밴드의 결성소식을 알리고 나서 멤버 한 사람씩 소감을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라스트 록 스타즈의 막내 미야비는 ''오랜 기간 혼자 작업을 해나가면서 가끔 나도 동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믿음직한 동료들이 생길 것이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오늘 1111(11월 11일)에 4명이 모이게 되었다. 1+1+1+1이 4가 아니라 100, 1000, 1만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 생각하고 넘버원을 향해 달려보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스기조는 ''미야비는 앞으로도 충분히 괜찮을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머지 3명은 이것이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마지막 인생을 걸어 세계를 잠그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밴드 리더 요시키는 ''미야비, 하이도, 스기조 그리고 나까지 일본을 넘어 세계를 향해 나가자는 생각을 가지고 모였다''고 말했고 하이도는 아주 간단하게 ''마침내 이 날이 왔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요시키와 스기조가 속해있던 X JAPAN은 비주얼 록을 창시한 그룹으로 헤비메탈이란 장르를 일본의 메이저 음악 시장에 올렸을 뿐만 아니라 메탈 밴드로서 전무후무한 기록인 밀리언 셀러를 달성하였습니다. 일본인 아티스트 최초로 1992년 3일 연속 도쿄 돔 콘서트를 성사시키기도 했던 X JAPAN은 보수적인 일본 사회에 새로운 문화를 열고 이어나가는데 크게 기여를 한 밴드입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가 받는 아시안 아이콘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던 요시키는 한국 배우 이병헌, 강동원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하이도가 속해있는 라르크 앙 씨엘은 1994년 7월 메이저 데뷔 이후 2016년까지 정규 앨범 1,270만장 싱글 1,664만 장으로 총 2,934만 장을 기록하면서 제이팝 아티스트 중 누적 판매량 역대 16위, 록밴드 한정 역대 7위에 올라있는 밴드입니다. 라르크 앙 씨엘은 Driver's High(GTO), Ready Steady Go, Link(강철의 연금술사), DAYBREAK'S BELL(기동전사 건담 00)등의 애니메이션 곡들로 국내에도 상당한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찬열, 희철, 김재중, 장근석, 유타 등이 라르크 앙 씨엘의 팬임을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다른 멤버들이 1960년대 생인데 비해 비교적 젊은 1981년 생인 미야비는 일본의 기타리스트로, 해외에서는 사무라이 기타리스트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미하비는 모든 음악 장르에 걸쳐 소스를 뽑아 접목시키는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회견 중 ''THE LAST ROCK STARS(작사/작곡: 요시키)와 ''PSYCHO LOVE(작사: 요시키/하이도 작곡: 하이도)'' 2곡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내년 1월 26,27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의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같은 달 29일, 30일 도쿄 가든 극장, 2월 4일 미국 뉴욕 해머스타인 볼룸(Hammerstein Ballroom), 2월 10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팔라디움(Hollywood Palladium)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