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fomc 의사록 발표 내용, 2023년에도 고금리 지속

2022년 마지막 fomc 회의인 12월 의사록이 공개되었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완화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고, 섣불리 금리를 내렸다가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며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했습니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의 최종금리를 5.4%로 예상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최소한 수 차례의 기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라고 연은 홈페이지 기고문에서 밝혔습니다. 연준의 최종금리 중간값 전망치인 5.1%보다 높게 내다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연준은 1년 전에 이렇게까지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내다보지 못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그저 연준의 의사록 발표 내용과 발표되는 다양한 경제지표 등을 참고하여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 2022년 12월 fomc 의사록 발표 내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fomc 의사록

fomc(연방공개시장위원) 의사록은 fomc 정책결정 회의 약 3주 후에 공개되는 회의내용의 상세기록입니다. fomc 의사록에서는 앞으로의 통화정책에 대한 fomc 입장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향후 금리결정에 단서를 얻기위해선 fomc 의사록을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2년 12월 fomc 의사록 발표 내용

23년 1월 4일(현지시간) 발표된 2022년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준 위원 19명 모두 당분간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연준은 해당 회의인 2022년 12월 fomc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0.50%포인트로 낮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연준은 그러한 금리 인상 속도 완화가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려는 위원회의 의지가 약화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많은 참석자가 강조했다고 이번 의사록에서 전했습니다. 특히 "어떤 참석자도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고 전해 연준의 정책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2023년에도 고금리 지속

2022년 12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인상 폭을 낮추기는 했지만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면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앞으로 나오는 지표들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하강을 지속해 2%를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줄 때까지" 고금리 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또 연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도달하려면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위원들은 판단했습니다.

의사록에서는 "지속적이면서 용납하기 어려운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일부 참석자들이 섣부른 통화정책 완화에 반하는 역사적 사례들을 언급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앞으로 금리인하를 고려하려면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실한 지표가 나와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금리인상 속도 조절, 오판 우려

이번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12월 금리인상 폭을 0.5%p로 좁힌 것에 대해 시장이 오판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습니다.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통화긴축 완화 조짐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을 우려했다는 것입니다.

의사록은 "상당수 참석자들이 (시장과) 확실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물가안정 목표를 약화하거나 FOMC가 인플레이션이 이미 지속적인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섣부른 금리인하 VS 오버슈팅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고위관계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연준의 섣부른 통화완화, 또는 오버슈팅이라는 모순된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1970년대에 그랬던 것처럼 성급하게 금리인하에 나섰다가 인플레이션에 다시 기름을 부어 황급히 금리인상에 나서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한 편에서 나왔습니다.

반면 이와 정 반대 우려도 있었습니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과도하게 고집해 필요 이상으로 금리를 끌어 올려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오버슈팅 우려였습니다. 

2022년 12월 fomc 의사록 발표

 

 

 

 

2023년 미국 기준금리 전망

연준이 공개한 의사록은 통화정책 완화를 기대하는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며, 올해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제 관심은 오는 6일 예정된 지난해 12월 미국 고용보고서에 쏠리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대로 2%까지 내려가려면 서비스 물가가 잡혀야 하는데, 이는 임금상승세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노동 시장이 식지 않으면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습니다.

 

반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2.2%로 반영됐습니다. 연준이 해당 시점에 금리를 0.50%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7.8%로 나타났습니다. 또 3월 21~22일 FOMC에서 또 한 번 0.25% p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올해 말에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예측 능력이 때때로 믿을 수 없기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2023년 연말 연준 기준금리가 4.5~4.7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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