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오직 한곳에서만 볼수있다는 '얼음보석'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가지 신기한 일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금 소개해드리는 '얼음보석' 은 오직 지구의 한 장소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일년중 일시적으로 아주잠깐만 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다이아몬드 같다고하여 '얼음보석'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얼음보석'은 일본 훗카이도 도카치시에 있는 도요코로 마을에서 봄이오기전인 1월~2월중순에만 볼 수 있는데요. 이때가 되면 훗카이도의 작은 해안마을은 오색 빛을 발하는 얼음 덩어리가 밀려와 장관을 연출해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이 얼음들은 태양광선이 닿는 각도와 보는위치, 그리고 투명도에 따라 오색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는데요. 이 얼음덩어리들은 마을을 가로지르는 도카치강 상류부터 강줄기를 타고 내려와 해안을 거쳐 태평양으로 떠내려갑니다. 특히 겨울에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와 매서운 칼바람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적어 지금껏 이 비경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5년, '카가야'라는 사진작가가 이 사진들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일본 지역신문과 해외언론사에서 자주 소개가 되었고 그때부터 매년 1월, 2월이면 많은 사람들이 신비한 현상을 보러 도카치강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얼음보석'은 독특한 조건으로 형성되는데요. 기온이 내려가면 도카치강의 상류가 얼어붙게되고, 얼음이 바닷물과 만나게되는 지점부터 얼음파편들이 부서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파편들은 바다쪽으로 떠내려오면서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결국에는 부숴집니다.




케임브릿지 대학의 피터 와드햄스 교수는 염분이 없어 얼음이 투명하며, 담수가 천천히 얼기때문에 안에 불순물이 없어 마치 보석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 얼음들이 강에서 바다로 이동하면서 파도로인해 부드럽게 깍이면서 이런모습이 연출되는데 지구상에 이 모든조건을 충족하는곳은 도카치강이 유일하다고 전했습니다.




갑자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도요코로 마을은 2017년 초 관광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낮에는 투명한 크리스탈처럼 보이다가 해질녘이되면 낮과 전혀 다른 모습을 연출하는 '얼음보석'은 지역 관광 웹사이트에서 얼음 업데이트 날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toyokoro.jp/tou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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