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에 세상떠난 '유령'과 결혼한 여성

현실판 '사랑과 영혼'의 주인공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영국에 거주하는 45세의 아만다 티그(Amanda Teague)라는 여성으로 현재 귀신과 결혼해 행복한 부부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만다는 지난주 아이티 해적이었던 300세 유령과 결혼한 사실을 밝힌 후 현지 언론사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아만다는 1700년대 초반에 7개의 바다를 항해한 아이티 해적인 잭의 유령과 아일랜드 밖 바다로 나가 배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히면서 남편이 좋아하는 황동과 자신이 좋아하는 백금이 섞인 결혼반지를 제작해 남편 손가락 대신 촛불에 반지를 끼웠다고 전했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신혼부부가 되었습니다.




잭이라고 불리는 유령과의 사랑은 2014년에 처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만다가 당시 아일랜드 Drogheda에있는 그녀의 집에 누워있었을때 갑자기 자기방에서 유령 같은 존재를 느꼈고 그때부터 대화가 오고갔다고 밝혔습니다. 유령의 존재를 처음 느끼고나서 그에대해 알게될수록 점점 좋아하는 감정이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2년후, 잭이 자신에게 먼저 프로포즈를 했고 약혼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진 그는 캐리비언 해적에 나오는 잭 스패로우 선정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생에 저지른 범죄로 인해 그는 사형을 당했지만 지금은 나의 소울 메이트이자 자신에게는 너무나 완벽한 연인이며 그를 만나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아만다는 영혼과의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어했습니다. 그녀는 “유령일지라도 똑같이 정신과 감각, 그의 체중을 느낄 수 있다. 심지어 꿈에 나타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며 “내가 누군가와 장기간 연인관계를 유지해왔다면 마땅히 결혼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아만다는 몸에 해적을 떠올리는 문신을 하고 치아를 금으로 도금했습니다. 그녀는 4000 파운드(한화 582만원)를 들여 영화 속 잭 스패로우처럼 분장을 하고 거리를 거닐면서 “그는 내 영혼의 동반자”라고 말하면서 “나는 정말 잭 스패로우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만다는 “이러한 커플이 의외로 많다”며 “잭은 강력한 귀신이라 그의 손길을 느낄 수 있고 잠자리도 가능하다고”전했습니다. 현실한 '사랑과 영혼'의 주인공인 아만다는 전남편과의 사이에 다섯 아이를 뒀지만, 현재의 남편인 유령 잭과의 관계만큼 돈독한 사랑은 가진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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